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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태성고등학교장

글로벌 인재양성. . . 인문계 사학 명문고의 진화




공자학당 설립. . . 중국어 중점 교육

아시아1위 . 세계5위 교육기관 명성

재학생, 중국유학 . 대학진학 큰도움

기숙사 1.2.3학년 혼합배치 시너지


지난 1990년 태성고등학교에 평교사로 부임해 어느덧 이곳에서만 30년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동안 교육정책에 따라 학교가 대처하는 모습을 봐왔고 학생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모습도 봤습니다. 태성의 저력은 대단합니다. 특히 지난 200811, 중국교육부국가한반 인가로 설립된 공자학당은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가 글로벌화 됐고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인문계 사학 명문이란 고등학교들이 고교평준화로 지역의 모든 고등학교와 어울려 배정을 받게 됐다. 특성화고등학교가 생기고 인문계고등학교는 정체를 맞게 됐다. 변화가 필요했다. 당시 태성고등학교는 인문계 사학 명문 고등학교였고 외국어는 독일어와 일본어를 택했었다. 특히 일본어를 중점으로 교육했다.


지난 200811, 태성고등학교는 고심 끝에 국내 최초로 중국교육부국가한반이 인가하는 공자학당을 설립했다. 당시 중국은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었고 국가자본, 인구, 외환보유고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약과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결국 태성고등학교는 독일어를 빼고 일본어 2개반, 중국어 7개반을 운영하며 교육부로부터 중국어 교과 중점학교로 지정받았다.


이후 2011년 세계 공자아카데미 대회 아시아 최우수기관 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2년 중국 교육부 국가한반 공자아카데미 본부로부터 HSK, HSKK, BCT, YCT 시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공적 사례로 꼽히게 됐다.


2013년에는 CCTV,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언론에서도 태성 공자학당을 방문해 수업모습을 보도했으며 상해교통대학교, 상해동제대학교, 대외경제무역대학교의 주한 중국대사관이 중국교육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추천, 3명이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육성의 초석을 마련키 위한 교육과정 편재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중국어특성화학교, 중국어교육 으뜸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600여개의 공자아카데미·공자학당 중 아시아 1, 세계 5위인 최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된 태성 공자학당은 중국문화체험활동 강화로 중국을 문화적으로 이해시킴으로써 언어교육을 자연스럽게 했다. 또 중국어교과전용교실을 운영하고 중국전통의 악기, 무술, 음식 등 체험, 중국교육문화탐방, 방과후중국어수업 등 졸업 전까지 HSK(국제중국어능력표준화고시)급수를 취득하도록 지도하며 어학, 경제, 문화 분야의 차이나캠프도 운영하고있다.


지금은 1, 2학년은 중국어 중점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에게는 중국어 특화반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다니는 동안 대부분 중국유학 기본인 HSK 5급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조영준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태성고등학교에서 중국 유학을 목표로 공부하지만 지금은 국내 대학진출도 목표가 됐다일반적으로 다른 고등학교에서의 3년보다 태성의 3년은 특화된 중국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생부전형에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해 중국유학은 물론 국내 대학 진학 등 진학의 기회가 글로벌 및 다양화 됐다고 말했다.


특히 북경소재 중국명문대학교와의 MOU체결을 통해 중국유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북경어언대학교와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북경체육대학교를 비롯한 중국명문대학교에 지금까지 300여명의 유학생을 배출했다. 그중에는 각 대학에서 한국유학생협회 회장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북경총한국인학생회 연합회장도 탄생했다. 유학생들은 신입생과 재학중인 선배들이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강사와 함께하는 중국어 배움터교실이란 제목으로 무료중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의 중국에 대한 이해 저변을 확대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제 조영준 교장은 다문화 중점 및 거점학교를 구상 중이다. 이들에게 단지 언어지원뿐만 아니라 교육과정을 특화 시켜서 가족까지 교육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꾸밀 계획이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토털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클러스터교육도 학생들을 위해 좋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살려 학생의 능력을 다방면에서 찾을 수 있게 하는 교육은 태성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진학사례 처럼 학생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태성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경기도만의 특화교육인 경기 꿈의 대학을 소개했는데 200여명이 참여한 것은 학생들의 의식이 깨어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재 태성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기숙사도 조영준 교장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보통 학년별로 기숙사방을 배치하는데 반해 태성고등학교는 1, 2, 3학년을 섞어서 방을 배치했다.


그는 처음엔 학부모들도 의아해했고 학생들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생활을 해본 지금은 모두 만족하는 방배치가 됐다고학년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저학년을 이끌고 또 멘토와 멘티 역할로 처음 입학한 학생들이 자연스레 학교에 적응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진학위주의 학교공부라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힘들어지지만 그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교가 특화학교라며 명문학교는 내가 입학해서 만드는 것이지 애초에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는 118일 오후 2시부터는 태성 중·고등학교 공자학당 중국어교육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가 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용히 준비 중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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