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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중심 ‘처인구’외면하는 교통정책



[용인신문] 얼마 전 부산에 살고 있는 용인 출향인사들을 만났다. 이따금 고향 용인을 찾아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했다. 자가용보다 고속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그들의 한결 같은 소망은 기존 공용버스터미널 이전과 버스노선 개선 요구였다.


부산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목적지인 집은 처인구에 있는데, 왜 기흥구 수원·신갈IC를 거쳐서 되돌아와야만 하느냐는 볼멘소리다. 대부분의 상행선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 그런데 서울방면 기흥IC를 지나 수원·신갈IC로 나오기 때문에 무려 1시간 이상을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상하행선 진출입로인 수원·신갈 IC 옆 신갈오거리 인근 버스정류장도 간이버스정류장에 불과하다. 그나마 만들어진 임시정류장도 고속도로 밑이라는 웃지 못 할 진풍경이다. 100만 도시의 교통인프라라고 하기엔 믿지 못할 일들이다.


기존 처인구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는 공항·고속·시외·시내버스까지 4종류가 수십·수백 개의 도시와 마을을 오가고 있다. 다행히 서울과 수도권을 드나드는 광역버스는 명지대, 단국대, 경희대 등 대학캠퍼스 부지를 터미널 겸 종착지로 이용 중이다. 반면, 서부권의 분당선 연장선 전철과 경전철 환승으로 미흡하나마 전철시대가 개막됐다. 이렇듯 용인시도 대중교통정책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런데 용인시는 기존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존치 안을 결정, 실시설계비용 7억 원을 세웠다. 수십 년간 뜨거운 이슈였던 버스터미널을 기존 부지에 그대로 신축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부지이전 논란은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이를 반대해온 주민들의 실망이 큰 이유다.


앞서 본지는 주요 도시들의 랜드마크인 역사(驛舍)의 중요성을 보도한 바 있다. 민선6기 정찬민 시장은 마평동 일원 용인종합운동장 부지를 터미널로 구상, 추진했었다. 하지만 백군기 시장이 취임하면서 전면 백지화됐다. 이와 관련, 공직사회와 전문가들은 모두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현 부지보다는 용인IC 또는 양지IC와 인접해야 접합지라는 것.


특히 처인구청 이전과 여성회관 건립 등 산적한 숙제들과 연계한 밑그림이 함께 그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처인구민들은 포곡읍과 모현읍 등 수서~광주선 연장선 성사를 촉구하는 철도망 유치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기존 대중교통망으론 처인구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처인구엔 용인경전철이나 수서광주선 연장선에 반드시 연계되는 복합몰 형태의 용인역이 만들어져야 한다. 서부지역에 구성 GTX역사와 연계되는 역사가 계획 중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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