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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다 무서운 진짜 바이러스 박멸해야

 

[용인신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극성이다. 특히 4‧15총선과 차기 대선을 겨냥해 악의적인 비판으로 정치 혐오를 자초하는 세력들까지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현재 대구는 그나마 감염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경산시와 봉화 푸른요양원, 천안 댄스교습소 등의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칫 전국으로 번질까 걱정이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예측으로는 3월이 고비다. 물론 대구 신천지 신도에 의한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대신 2월부터 시작된 주말 대중 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만 잘 지켜진다면 확산은 더 줄어들 것이다. 세계 언론들이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발 빠른 검사와 대처 실적에 대해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지 않나.

 

그럼에도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가짜뉴스 확산 피해다. 국민들 사이에 당장 난리가 난 마스크 문제 역시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의 악의적 프레임 보도와 가짜뉴스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 탓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가짜뉴스 때문에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말에 공감한다. 김 실장은 “마스크 대란은 수급을 조절하는 일이기에 굉장히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여러가지 악소문, 가짜뉴스 때문에 오히려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져 더 대처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라면과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으니 마스크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딘가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마스크를 다 줬기 때문에 마스크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친중(親中) 정권이라 의도적으로 중국에 다 퍼줬다는 식의 언론 프레임이 작동되기도 했다. 앞서 보수야당이 주장해온 중국인 전면 입국통제 주장을 베이스로 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은 사회적 이슈로 번졌다.

 

급기야 최근엔 마스크를 북한에 보냈느니, 중국에서 선의로 보내온 마스크 몇 백 만장이 불량이었다는 등 가짜 뉴스들이 하루 종일 실검 상위권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진짜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짜뉴스를 생산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온갖 나쁜 바이라스가 창궐하고 있다. 따라서 정말 시급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소식들을 뉴스로 생산하고, 확대 재생산해 퍼뜨리는 것을 막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후 코로나19 백신이 나와서 온 세상이 깨끗해 질 수도 있지만 가짜뉴스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에는 백신조차 없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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