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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공용버스터미널 신축 재검토를 촉구한다

 

[용인신문] 정찬민 국회의원 당선자가 제시했던 공약 중 ‘용인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추진’ 여론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이 공약은 전직 시장이었던 정 당선자가 재임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백군기 시장 취임 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기존 터미널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입, 신축하겠다는 계획안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오피니언리더들까지 이전의 당위성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막상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자 잠잠해졌다. 그런데 처인구 지역인 용인갑선거구에 출마한 정 당선자가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또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문제는 백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정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소속이란 점이다. 게다가 지난 시장선거에서 정 당선자가 경쟁후보였으니 정치적 부담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백 시장 입장에서는 경쟁자였던 정 당선자가 자연스럽게 국회로 갔으니 정치 셈법은 바뀔 수도 있다. 백 시장이 재선 가도를 위해서라면 전략을 수정, 버스터미널 이전 문제를 재공론화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자도 수차례 주장했던 것처럼 용인버스터미널은 사통팔달로 교통허브를 자랑하는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 이미 기흥구와 수지구에는 지하철 노선이 들어온 상태고, 용인 제2터미널을 비롯해 GTX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공약까지 쏟아져 나왔다. 반면 처인구에는 일부 지역을 관통하는 한량짜리 경전철이 고작이고, 그나마도 드넓은 처인구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대중교통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나마 용인버스터미널을 종합운동장으로 이전 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처인구 변화의 희망이었음에 틀림없다. 지방자치가 25년이 넘었지만, 민선 7기까지 헛공약만 난무했을 뿐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정 당선자가 기존 종합운동장부지에 지하터미널과 복합쇼핑몰, 호텔, 공영청사를 민영화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부분은 매우 고무적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 수익사업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니 용인시와 처인구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물론 시 행정당국이 앞장서서 전문 컨설팅과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미 수원시를 비롯해 수많은 지자체들이 수십년전부터 터미널 민영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버스터미널 이전 같은 중차대한 문제는 특정 정치인들의 판단이 아닌 용인시 중장기 계획에 넣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민공청회 등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야 한다.

 

과거 경전철 사태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단체장의 오판이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를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쪼록 백군기 시장을 중심으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용인발전을 위해서라면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숙고에 숙고를 더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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