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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소비자 ‘상생의 공간’

용인농협 파머스마켓

 

 

 

 

 

 

 

 

 

 

[용인신문]

 

용인지역 100여 농가서 생산한 농산물·가공식품 200품목 판매

백화점 처럼 현대적 실내 디자인, 주차 진입로 확대 이용 편리

 

지난달 29일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용인농협(조합장 김상용)은 파머스마켓 리모델링과 함께 1층에 100㎡(약 30평)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용인지역에서 로컬푸드로는 여덟 번째 직매장으로 이곳 매장에서는 용인지역 100여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200여 품목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앞서 개장한 용인지역 7곳 로컬푸드 직매장과 마찬가지로 생산자가 가격 책정부터 포장, 진열까지 손수 함으로써 생산자들에게는 유통 마진이 빠진다. 때문에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이에 따라 용인농협에서는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수차례 교육을 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신선채소류, 가공식품, 화훼류 등 각각 품목에 맞는 유통기한과 상품의 질을 끝없이 강조했으며 생산자들은 여기에 동참키로 했다.

 

지난 1999년 12월 오픈한 용인농협 파머스마켓은 20년이란 기간 동안 용인지역 신선 농산물을 유통했으며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이득을, 소비자들에겐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이 절실했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제대로 된 로컬푸드 직매장을 마련했고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중지를 모았다.

 

그간 조합원생산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소비자들 또한 신선식품을 원하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용인농협에서는 농협의 이미지는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내부는 다른 하나로마트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바닥재, 디자인 등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현대식 디자인으로 쾌적함을 추구했고 여기에 기능적인 면에서 무엇보다도 앞서 소비자들의 심리에 맞는 편의성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설계용역도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원삼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용인 외 5~6곳의 지역 농협 및 하나로마트의 신축과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명성을 쌓아온 곳에 맡겼을 정도다.

 

김 조합장은 공사를 앞두고, 또한 진행되는 동안 35년 동안 농협에 근무하면서 생각할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물건을 쾌적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동선과 조명, 음악, 특히 주소비자인 주부들에게 맞춤형이 되도록 화장실까지 세심하게 노력했다”며 “노약자 및 장애자, 임산부, 다문화가정까지 소비자 모두를 배려하는 최적의 착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합장인 나를 비롯해 신동관 장장과 제갈용승 점장, 마트직원들, 설계용역을 맡은 나누리건축 박래철 소장 등 모두가 거의 매일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우선 소비자가 쇼핑하는 동안 동선을 고려해 새롭게 공간을 조성했다. 홀 공간을 넓게 조성했으며 쇼케이스를 아일랜드 식으로 꾸며 소비자들이 편하게 물건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체적으로 조명을 밝게 바꿔 소비자들이 물건의 품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들이 편리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조성한 것이다.

 

또한 1층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전면적으로 여성 전용화장실로 바꿨다. 이유는 남성과 비교해 비교적으로 화장실 대기시간이 긴 여성들에 대한 배려였다. 한편, 장애인 전용화장실도 별도로 확보해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했다. 2층에는 남성 화장실을 설치해 남성들 나름대로의 편리를 제공했다.

 

계단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배려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보조 핸드 레일을 설치했고 장바구니가 무거운 고객들을 위한 무빙워크도 설치했다. 무빙워크를 통해 특수 주문한 가벼운 재질의 유럽풍 카트를 이용해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한 통 큰 배려였다.

 

주차공간의 진입로도 확대했다. 기존 진입로는 납품업체 등 트럭이 자리하면 공간이 아슬아슬했기 때문에 위험했으나 이젠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객들에게도 편한 쇼핑몰이 됐다.

 

용인농협 파머스마켓 1층은 로컬매장을 비롯해 쇼핑을 하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도 따로 신설됐다. 1층 전체에는 농산물 매장을 넓게 구획했으며 이는 용인농산물(로컬 푸드)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특히 따로 마련된 수입품 매장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바나나 등 과일과 채소를 위한 코너로 준비했다. 이 코너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다문화가정의 교육을 위해 쓰여 진다.

 

이미 용인농협이 운영해왔던 다문화가정 교육센터에서는 30여 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됐다. 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그들이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파머스마켓이 새로 단장하면서 수입농산물 코너에서 판매하는 친정나라의 농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김상용 조합장은 “우리농협 파머스마켓이 새로 단장을 마치고 현명한 소비를 이끄는 똑똑한 공간 그리고 소비자를 배려하는 착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유쾌한 장보기로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인해 거창하기보다는 약식에 가까운 오픈행사를 마친 용인농협 파머스마켓은 새 단장을 기념으로 행사 당일인 29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두 달간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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