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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지역아동센터 안전지대 총력”

김승민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센터 소독·발열체크·건강상태 확인… 아이들 챙기기 만전

 

[용인신문] “코로나19의 엄청난 기세도 우리나라 정부와 방역당국, 우리의 뛰어난 시민의식은 K-방역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 코리아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취약계층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우리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사회복지 일선에서 그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김승민 회장은 지역아동센터 최 일선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먼저 기흥구 상하동 지역아동센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 전면 휴교하면서 지역아동센터도 2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긴 시간을 가정에 머물게 된 아이들을 위해 센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 배포와 함께 소속 법인인 기아대책본부에서 아동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두유 등을 지원했습니다. 그 외 여러 곳에서 지원한 라면, 김, 통조림 등 생필품과 방역용품을 각 가정으로 배포했습니다. 센터조리사는 매일 장을 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점심도시락을 준비했고 종사자들이 조를 짜서 34명의 아동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때 연산학습지와 영어단어를 배포한 후 다음날 수거해 채점 및 오답처리까지 해줬습니다. 긴급 돌봄은 맞벌이 가정의 보호자들이 출근 시 등원시켜 온라인 학습과 독서, 기초학습을 하다가 보호자 퇴근길에 함께 귀가하는데 보호자들은 센터의 돌봄 덕분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다음 처인구 양지면 지역아동센터. “49인 정원시설에 현재 41명이 재원중입니다. 임시휴원 공문을 받고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후 처음엔 2~3명 아동들만 등원 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집에서 머무는 아이들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지자체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긴급 돌봄 아이들은 현재 30~34명이 등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돌봄은 필요하나 불안해서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도시락 및 부식 배달을 지원했고 온라인 개학 후에는 학년별로 제각각인 아이들 학습도 일일이 체크하고 있습니다. 긴급휴원 상황이기에 지자체에 매일 보고하는 서류업무, 매일 2~3회 방역소독,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마스크와 예방용품 후원신청,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동선파악 등 정신없는 3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기흥구 영덕동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센터로 오기 전 센터 전체소독은 물론 수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기록, 마스크착용 지도 등 안전을 체크했습니다. 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사전검진 및 발열 체크 기록 등 만일의 상황을 준비했습니다. 장기화로 아이들이 점점 지치고 답답함을 느낌에 따라 아무놀이 챌린지를 통해 간식을 만들어 먹고 비즈놀이도 즐기면서 내부에서 즐겁게 지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온라인 개학 후에는 센터 운영시간을 조정, 이른 아침부터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그날의 학습 분량을 한명씩 체크해 끝내지 못한 경우 가정에 안내함으로써 보호자 부담을 분담했습니다.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을 챙기고 위생 체크, 센터 방역 등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지만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도 잘 지내주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힘을 냅니다.”

 

김 회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정부 및 지자체와 발맞춰 감염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특별히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아동 안전에 취약한 영역을 긴급 돌봄을 통해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며 “우리 아동을 위한 일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아무 일 없음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감당하고는 있지만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뉴스와 기사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학교와 어린이집 이야기일 뿐 사실상 긴급 돌봄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이야기나 이를 위해 애쓰는 종사자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다. 지역아동센터는 늘 소외된 느낌인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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