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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버스터미널’ 재점화 논란…원점부터 재검토해야

 

[용인신문] 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신축이전 문제가 지역사회에 재점화되었다. 용인시가 기존 터미널 부지내에 재건축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전직 시장이자 현 국회의원인 정찬민 시장이 주민여론조사 결과라며 10명 중 8명이 신축이전을 요구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터미널 이전 문제는 정 의원이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주요사업이면서 21대 총선 출마 당시 내세웠던 주요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 문제가 재점화되는 이유는 백군기 시장이 취임하면서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백지화를 시켰기 때문이다. 가령, 신축 이전 예정부지나 예산문제 등이 걸림돌이었다면 타 후보지 물색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 절차도 없이 원점으로 되돌린 상태에서 재건축 카드가 나왔다. 물론 기존 터미널 인근 주민이나 상가 측에서는 충분히 반발할 소지가 있다. 하지만 미래 도시를 위해서라면 다수를 위한 정책적 결정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이고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 아니겠는가.

 

여하튼 터미널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처인구민들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의회조차 기존 부지 내 재건축 예산을 승인한 상태다. 처인구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면 제대로 된 공청회라도 한번 했어야 한다. 지방자치의 본질을 벗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수 없다.

 

수지구나 기흥구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된 곳으로 국가차원에서 전철망과 광역교통망 대책을 수립했다. 사실 용인시는 손안대고 코푸는 상황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처인구는 경전철이 있다는 이유때문에 전철 노선도 없이 방치되어 왔다. 따라서 처인구 개발만큼이라도 용인시가 행정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했어야 한다.

 

용인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버스터미널 위치가 20년 전에도 논란이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처인구의 행정 중심인 중앙동 주변은 협곡 형태로 사방이 산이고, 위치가 협소해 기본 도시 면적이 적다. 따라서 30여 년전에 현 위치로 터미널이 옮겨가면서도 근시안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그런데 벌써 30여 년이 흘렀다. 인구 20만도 안되던 곳에서 110만 명을 육박하는 용인시. 하지만 처인구 버스터미널을 보고 있노라면 시의 행정력은 제자리 걸음 중이다. 20년 전에도 꾸준히 고림동이나 양지 방면 또는 용인IC 인근으로 터미널을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여전히 귀를 막고 있다. 아니면 근본적인 행정력의 무능일 것이다.

 

현재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는 도시가 늙어서 재개발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처인구의 가장 큰 난제들은 처인구청 이전, 역삼지구 개발, 그리고 공용터미널 이전문제 등이다. 이제라도 시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꼼꼼한 결정을 해야 한다. 아무쪼록 용인공용터미널 신축이전 재점화를 계기로 좀 더 열린 행정으로 백년대계를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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