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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로 퇴행성 악화 막을 수 있다

도현우(정형외과 전문의)
서울예스병원 대표원장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해 여럿이 모인 곳의 실내운동이 꺼림칙한 요즘, 등산, 캠핑, 골프 등 이른바 ‘아재취미’에 빠진 2030세대가 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 부상을 입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관절연골 파열은 고령층의 퇴행성 질환이나 운동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일반인들의 외상성 파열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무릎관절은 연골과 연골판으로 구성돼 있다. 관절연골은 양쪽 무릎관절 사이의 구조물로 관절면을 감싸는 매끄럽고 단단한 조직이고, 연골판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한다.

 

연골판은 예부터 흔히 ‘반달연골’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반월상 연골판’이며 무릎 윗뼈(대퇴골)와 아랫뼈(경골)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연골을 말한다. 이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움직일 때의 텐션과 균형을 잡아 움직임을 안정시키고 무릎의 윤활작용을 돕는다. 나이에 상관없이 손상을 입기 쉬우며 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어긋나는 느낌 외에도 무릎을 제대로 펴거나 굽히기 어렵고 통증과 부종이 생기며 물이 찬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을 느끼면서도 찜질이나 파스, 진통제에 의존하면서 증상 완화를 기대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

 

“되도록 수술은 피하고 싶어요.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재활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아 걱정도 되고 부담이 크네요.” 등 반월상 연골판 파열 환자들이 털어놓는 공통된 고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월상 연골판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재생능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연골판이 손상됐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손상의 정도(모양이나 크기)나 손상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가벼운 손상의 경우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경과를 지켜보며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심해지면 절제술, 봉합술, 이식술 등의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혈류가 잘 통하는 구역과 혈관이 없어 윤활액으로 영양물질을 공급받는 구역으로 나뉜다. 대부분 손상 부위에 따라 혈류가 잘 통하는 구역의 손상이라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봉합술’을 행하지만 무혈관 구역의 경우 추가 파열이 예상되거나 파열면의 정리가 필요한 때는 조직을 절제하는 ‘절제술’을 행하게 된다.

 

무릎 수술의 경우 회복과 재활이 어렵다는 두려움으로 방치하게 되지만 무릎은 계속 사용하고 그에 따라 손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상태는 계속 악화 된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관절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약 5mm 정도의 작은 절개 부위로 내시경과 레이저 수술기구를 삽입해 실시간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어깨, 무릎, 발목까지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흉터가 적어 출혈이 없고 후유증도 현저히 적으며 회복이 빨라 일상에의 복귀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퇴화하기 마련이다. 노화가 진행중인 중장년층의 경우 젊은 세대에 비해 비교적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에 평소와 달리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준다면 무릎의 손상과 퇴화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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