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는 지난 12일 모현연합회(회장 문용우, 총무 황명식)를 방문, 후원품을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최근 처인구 모현읍 시설채소농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이주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돼 ‘일손 구하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무단이탈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일손 부족으로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모현연합회(시설채소농가) 황명식 총무는 “근로 중 갑작스런 임신, 출산 등의 개인사유로 중도퇴사하거나 타사업장으로 무단이탈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무단이탈자에 대한 신고와 사후관리를 요청했지만 사업주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용국 센터장은 “이주노동자의 무단이탈에 대한 외국인 지원정책의 개선, 보완이 필요다며 우리 센터가 선도적으로 이주노동자와 사업주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기관이 되겠다”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이주노동자의 고용이 안정적이지 않아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사업주의 운영에 대한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이주노동자와 사업주의 의견수렴을 통해 ‘호혜·평등·협력’의 가치 아래 이주민과 선주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