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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친구에게 빌린 무기를 돌려주는 것이 올바른가?

 

 

[용인신문] 플라톤의 『국가』는 국가란 무엇이고 정의란 무엇인지를 묻는 책이다. 또한 정의에 관한 이야기이며 철인(哲人)으로서의 정치인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를 밝힌 책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고전이 매우 읽기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 그래서 필독서의 반열에 올랐지만 읽은 이가 드물다는 문제가 있다. 좀 더 현대적인 어투로 쉽게 쓴 책이 최광열의 『플라톤의 국가』이다. 원전에 충실한 천병희의 번역서(도서출판 숲, 2013)는 진입장벽이 높고, 그렇다고 이종환의 『플라톤 국가 강의』(김영사, 2019)를 읽기엔 원전이 주는 핵심내용이 궁금할 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도서의 제목은 플라톤의 저술이기 때문에 『플라톤의 국가』이지만 실제로 도서를 읽어보면 케팔로스의 집에서 그의 큰아들 플레마르코스와 더불어 트라시마코스, 글라우콘, 아데이만토스가 함께 소크라테스와 토론을 하는 하룻밤의 대화이다. 대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소클라테스이다. 소크라테스는 “미쳐버린 친구에게 빌린 무기를 돌려주는 것이 올바른가?”라고 묻기도 하며, 수호자에게 진실함, 절제, 인내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한다. 올바름의 본은 최선에 대한 추구라 주장하기도 하고, 좋음의 이데아를 아는 사람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무엇이든 공동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며 시민이 갖추어야 할 상식이기도 하다.

 

올해는 국가가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다. 그 결정은 우리의 몫이다. 플라톤의 『국가』에서 선택의 기준을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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