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회장 이인영)가 ‘기로문학’을 출간하고 지난 20일 오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엔 ‘기로문학’ 기고자 44명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 이인영 노인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로문학 창간호엔 어르신 44명의 시와 한시, 시조, 콩트, 수필, 기행문, 인터뷰 등이 담겼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44분의 삶과 경험, 지혜가 응축된 '기로문학' 창간은 참으로 뜻깊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저희 후배 세대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실 것으로 믿고, 저희들도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많이 배우고, 새로움을 창조해 용인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회장은 간행사를 통해 “공자는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가히 남의 스승이 될만하다는 말을 남겼고, 조선 시대 실학자였던 연암 박지원은 법고창신이란 말을 남겼다”라며 “한발 더 나아가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고 한 박지원의 말이 공자보다 좀 더 진취적이며 적극적이고 참신했다는 느낌에서 창간 정신으로 삼았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5월 WHO 고령친화 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았으며, 노인일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가 2025년 상반기호인 용인문학 44호를 출간했다. 용인문학은 이번호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의 환경 진단과 문학의 역할을 살피는 기획특집 ‘기후 변화와 문학의 역할’을 다뤘다. 이와 관련한 기획 기고, 시, 수필, 명사 초대 등을 게재해 종합적으로 살폈다. 김종경 시인은 기획 기고 ‘용인시,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 서다-기후 환경 문학의 역할과 미래’에서 “용인시가 원삼 SK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동·남사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한복판에 서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국가경제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보라는 명분이 있는 반면, 이면에는 환경파괴, 공동체 해체, 난개발이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드리워져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인은 개발로 소멸되는 용인 공동체 가운데 마을이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처인구 남사읍 창3리(화곡마을)의 현실을 예로 들며, 특히 이곳에는 600년 역사의 의령남씨 묘 150여기(문화재급 포함)를 비롯해 고전소설 ‘옥루몽’의 저자 남영로 선생과 ‘나비 그림의 대가’ 남계우 선생의 묘역이 있고, 남영로 선생의 생가터도 이곳에 있어 문학계와 미술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축제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이 3일 열렸다 기흥구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미술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만든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이자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평가받았다.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35점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은 31일까지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향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시립미술관 설립 의지도 밝혔다. 또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한 황영한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입선한 35명의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수채화, 유화, 민화, 아크릴화, 연필화, 서예,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 공모부터 심사, 전시 기획, 시상식 등 모든 과정을 기흥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2025년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여름 정규 강좌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이번 여름 정규 강좌는 유아, 어린이, 성인, 가족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콘텐츠와 우수 강사진의 특별 강좌 등 총 49개 과정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감성 회복과 창의력 증진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주요 강좌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림과 디지털 작업으로 구현하는 ‘나만의 캐릭터 굿즈 만들기’ △AI 이미지 생성 툴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과거·현재·미래를 시각화하는 ‘AI 상상놀이터 : AI 사진으로 미래의 나 만나기’ △AI로 창작한 이야기를 클립스튜디오로 구현해 미디어 동화책을 완성하는 ‘상상력과 AI가 만나는 미디어 동화책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우수 예술교육가 발굴대회’ 본선 진출 및 수상 경력을 지닌 강사를 초청해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감정의 쉼을 주제로 한 예술 감성 워크숍 ‘예술로 휴가 중입니다 : 예술로 쉼
용인신문 | 용인시는 7월부터 11월까지 용인중앙도서관 등 18개 공공도서관에서 작가강연회를 개최한다. 7월엔 △12일 ‘독서의 기쁨’의 김겨울 작가(수지도서관) △21일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의 정지우 작가(중앙도서관 온라인) 강연이 진행된다. 8월엔 △6일 ‘박상미의 가족상담소’의 박상미 작가(남사도서관) △26일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의 이헌주 작가(상현도서관) △28일 ‘철학, 역사를 만나다’의 안광복 작가(보라도서관) 강연이 마련됐다. 9월은 ‘독서의 달’을 맞아 △3일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의 김경집 작가(모현도서관 온라인) △12일 ‘미리 세우는 내 아이 입시 전략’의 정영은 작가(기흥도서관 온라인) △16일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읽기 머리가 다릅니다’의 오현선 작가(동백도서관 온라인) △23일 ‘영어 전용 스위치부터 켜라’의 최서윤(유로맘) 작가(성복도서관) 강연이 계획됐다. 10월엔 △21일 ‘지식편의점’의 이시한 작가(청덕도서관 온라인) △25일 ‘식탁 위의 세계사’의 이영숙 작가(죽전도서관) 강연이 이뤄진다. 11월엔 △8일 ‘도시의 맛’의 정희섭 작가(동천도서관) △15일 ‘오늘, 가족 독서를 시작
용인신문 | 처인구 마평동 경안천 변에 문을 연 '숨 갤러리'(대표 신경옥·서양화가). 숨 갤러리는 지난 4월에 오픈한 뒤 지속적으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용인지역 미술인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83㎡(25평) 규모의 아담한 갤러리는 아늑하면서도 창밖으로 경안천이 흐르고 있어 힐링을 덤으로 주는 멋진 공간이다. 시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반 관람자들도 오가기가 편해 앞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그림 감상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가인 신경옥 대표는 “제 입장에서 기존 전시 공간들이 너무 크거나 외진 곳에 있어 사용하기가 좀 불편했어요. 서울은 전시장 대여비도 비싼 편이고 직장을 가진 작가들이 전시장을 지키기도 힘들어 갤러리를 마련하게 됐어요. 저희 갤러리는 저렴하고 현수막과 포스터를 제공하며, 특히 1층이 제 사무실이어서 작가가 전시장을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 대표의 깊은 사려가 깃들어 있는 숨 갤러리는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자들을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신 대표는 “저희 갤러리가 도심 속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오가면서 작품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