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1월 초에는 제트기류의 사행화로 미국 동부에서는 한파로 인한 폭설이, 서부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탄 사이클론이 덮쳤다. 유럽은 무사했을까? 이례적 이상 고온으로 프랑스의 7500여 개의 스키 슬로프의 절반이 눈 대신 비로 폐쇄된 상태라고 한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설 연휴 뒤 불어닥친 한파로 고향에서의 푸근했던 기억이 찬바람에 싹 날아가 버리고 난방비 고지서 걱정이 앞선다. 다가오는 2월은 평년날씨가 이어질지 걱정이다.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축의금을 적게 냈다가 욕을 먹는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식 식대가 최소 8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많아지면서 5만 원 낼 거면 밥을 안 먹고 오던가, 아예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축의금의 기준을 정해주는 블로그나 지난해 통계까지 찾아보면서 고민하는 시대가 왔다. 물가까지 뛰면서 3만 원짜리 축의금은 사라지고 차라리 친분이 없다 싶으면 축하 이모티콘으로 대신한다. 축하하는 마음을 봉투에 다 담을 수는 없는 것이고, 담긴 만큼이 마음이라 생각하지도 않으며, 귀한 시간 내어준 이들의 정성에 감동하는 아름다운 예식은 없을까.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2023년 육십 간지의 40번째인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일출명소에도 다녀오셨을 것이고, 새 달력에 휴일이 궁금하실 것이다ㆍ2023년 공휴일은 2022년 118일보다 이틀 더 적은 116일(주5일제 적용기준)이다. 3일 이상 되는 연휴는 5번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날씨는 춥고, 경제도 어려워진다고 하니 따뜻한 날 클로버밭으로 피크닉 가는 상상을 펼쳐본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트렌드 코리아’는 첩첩산중의 2023년을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가 필요한 해라고 전망했다. ‘교활한 토끼는 3개의 굴을 파 놓는다’라는 의미다. 다가올 2023년은 토끼의 지혜와 웅크리고 있을지언정 더 높이 뛸 준비를 하는 해라고 하니 나에게 있어서 3개의 굴이 뭐가 될지를 고민하고 준비해 놓아야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겨울철 국민대표 간식이었던 붕어빵 노점 개수가 줄고, 점점 사라져가서 ‘붕세권’이란 신조어가 생기는가 싶더니 최근엔 고급 디저트로 각광 받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특색있는 맛으로 업그레이드된 붕어빵들은 오픈런불사 긴 웨이팅 뒤 1인 1개 구매제한, 구매 성공 후 인증샷까지 완벽한 명품대접이다. 하지만 ‘붕어 한 마리 천원’ 기사에 놀란 가슴은 쉬 진정되기 힘들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F&B 기업이 운영하는 ‘GFFG’는 브랜드만 6개, 매장이 31개로 지난해 총매출액이 700억 원에 정직원이 600여 명이다. 그중에도 ‘노티드’라는 도넛은 하루에 3만 개 정도가 팔리고 ‘줄서서 먹는 도넛’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도넛이 맛있어서라기보다 음식을 일종의 지식재산권(IP)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대박의 요인이다. 국내 대기업(삼성전자, 카카오, 롯데제과 등)과 협업 중이며 인형이나 식기 등과 같은 굿즈를 선보인다.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해 나가고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살아남는 비법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시에서는 한해 2000여 마리(2022년 기준)의 고양이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도심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 중성화신청을 하면 고양이를 포획해 수술한 후 회복되면 다시 포획한 곳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채널 ‘용인 길고양이 중성화’를 검색한 후 관련 내용을 신고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길게는 몇 달을 기다릴 수도 있다. 포획 틀을 대여해서 직접 포획도 가능하다. 주변에서 한쪽 귀 끝이 살짝 잘린 고양이가 보인다면 중성화를 마친 고양이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마실 물마저 꽁꽁 얼어버린 길고양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싸진 게 반년도 넘었다. 경유차 운전자들은 주유소를 지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가격표에 눈이 가고 볼 때마다 의구심이 든다. 도대체 언제 경유 가격은 내리는 걸까? 난방유인 등유도 작년에 비해 배 가까이 오른 것을 아파트 거주민들은 모를 것이다. 일반 경유 차량은 보조금도 못 받는데 언제 끝날지 모를 러·우 전쟁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까.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올해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탄생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백남준 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백남준 효과’가 전시 중이고,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바로크 백남준’과 ‘필드기억’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또한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도 같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책가이자 미디어 컨설턴트로서의 그의 면모도 볼 좋은 기회이다. 흩어져있던 작품들을 모처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더욱더 관람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벼락에 16번 연달아 맞을 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이하는 로또 당첨 확률이다. 매주 19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 500만 명가량이 구매한 금액이 1000억 원을 훌쩍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1등 당첨자를 최다 배출한 서울의 판매점은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원정 구매도 온다고 하니 매주 평균 4억 원의 매출이 놀랍지도 않다. 1000원만 내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지갑에 넣고 다니는 것만으로 한 주를 버티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는 천원의 행복이다. <글·사진: 황윤미 /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