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소방서 소방관이 쉬는 날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화재를 발견,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백암119안전센터 소속 최승진(28) 소방사.
소방서에 따르면 최 소방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둔전리 소재 건물 5층 헬스장에서 운동 후 귀가 중 2층 깨진 유리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건물로 들어갔다.
2층으로 올라간 최 소방관은 양동이로 물을 받아 불을 끄려는 현장 직원들을 보고 역부족이라고 생각, 복도에 있던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소방차량이 올 때까지 15분간 화재를 진압했다.
최 소방관은 박스와 자재들이 가득한 리모델링 공사 현장의 화재로 당황한 직원들을 도와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를 방지한 것이다.
최 소방사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불을 끄러 들어갔을 것”이라며 “화재가 더 커지기 전 초기진화에 성공하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