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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6·1 지방선거 특집 인터뷰│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34년 국정운영과 나라살림 참여, 국제적 네트워크 살려 일 잘하는! 김동연”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권리…희망 보장하는 든든한 ‘경기찬스’ 공약
청년에게 희망 주는 경기도, 대한민국 새 중심이 되는 경기도 만들 것
더 많은 기회를 고르게 제공·교통 확충 통한 ‘하루 1시간의 여유’ 실현 등 공약

[용인신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소년가장 출신에서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이른바 ‘인생 역전 드라마’를 실현한 김동연 전 아주대학교 총장이 결정됐다. 더민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25일,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50.67%로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는 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지난 5월 2일 김동연 후보를 만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 자리에서 “34년 국정운영과 나라살림에 참여한 풍부한 경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살려 일머리가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히고 “경기도의 역동성을 살려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기회를 골고루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관예우 등의 대한민국 금기를 깨고, 청년들에게 아빠찬스, 엄마찬스가 아닌 ‘경기찬스’를 주겠다”며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주>

 

 

1.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동기는?

작은 대한민국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는 교통·주거·부동산·복지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다양하다. 그만큼 경기도의 현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갈 일머리 있는 도지사가 필요한데, 34년 국정운영과 나라살림에 참여한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저 김동연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기회의 빈익빈부익부가 심각하다. 아빠찬스, 엄마찬스로 기회 사재기를 하는, 기득권 외에는 대다수 청년들이 기회가 부족해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 기득권을 깨고, 더 많은 기회가 도민들, 특히 젊은 청년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청년들에게 희망이 넘칠 때,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 핵심 공약 3가지는?

우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겠다.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일하며 마련한 프로그램을 학교 밖으로 확장시켜 ‘부모찬스’가 아니라 ‘경기찬스’를 보장하겠다.

경기도의 교통을 확 바꿔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께 하루 1시간씩 돌려드리겠다. GTX 플러스, 광역순환철도, KTX-SRT 경기북부 연장을 실현하겠다. 아울러 택시 환승할인, 심야버스 확대, 구도심 주차난 해소도 추진하겠다.

민생경제회복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이다. 코로나19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주름살을 깊게 만들었는데, 도지사 취임 제1호 명령으로 민생경제 TF를 설치 운영하고,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겠다. 지역화폐를 배달앱, 택시콜, 행정서비스 이용까지 확장하는 생활화폐로 바꿔 도민들의 삶에 더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3. 경기도는 각종 규제와 제한이 이중삼중으로 묶여 있다. 규제완화나 개혁을 위한 대안은?

접경지대와 상수원보호구역을 품고 있는 경기도는 이중삼중의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그동안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온 것으로 알고 있고,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해 실천해왔다고 들었지만, 문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어 어려움이 크다.

이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규제를 개별적으로 조정하기보다는 ‘경기도발전특별법’ 제정과 같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며, 국회 다수당은 민주당의 힘으로 가능하다. 경기도지사 경선 이후 원팀이 되어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동연이 도지사가 되어 반드시 해내겠다.

 

4. 경기도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문제를 해결할 특별한 대책이 있나?

경기도민들의 교통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 년 전, 서울로 통학하던 등하교 시간은 왕복 4시간에 육박했다.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출퇴근 ‘교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이다. 이제 출퇴근 시간을 30분씩 줄여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하겠다. 경기도 내 지역 간 이동 시간도 줄이겠다. 경기도 순환 철도망을 준 GTX급으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대중교통과 택시 간 ‘정액 환승 할인제’를 통해 택시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나 의료·교육·문화생활을 위해 서울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도록 만들겠다.

 

5. 경기도 청년실업 해소방안이 있다면?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청년들과 깊이 교류할 기회가 있었다. 다들 좋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청년들이었다. 다만 역량을 살릴 기회가 참 부족했다.

청년들이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수업을 만드는 <파란학기제>,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애프터유>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이다.

 

6. 젊은 시절 고난과 역경을 잘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아주대 학생들에게 적어도 아주대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거친 바다에 도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내가 구해주겠다고, 걱정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곤 했다.

경기도 청년들에게도 마찬가지의 마음이다. 도전할 기회를 주고, 그 도전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꼭 하겠다. 아빠찬스, 엄마찬스가 없는 경기도 청년들에게 ‘경기찬스’를 제공하겠다.

 

7. [미디어바우처제도]나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할 계획은 없나?

중앙과 지역을 막론하고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이다. 지역언론은 각지에서 무거운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경기지역 언론인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도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들을 수 있다. 미디어바우처 제도,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포함해 지역언론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을 다른 지역의 상황도 참고해 깊이 검토해보겠다.

 

8. 경기도민과 지역신문 독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의 향방에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기득권 대변자와 흙수저 출신 서민 대변자와의 대결이다. 정쟁·보복정치와 도민을 위한 정치가 맞붙게 된다.

경기도민의 삶과 우리의 미래가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모인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가 품고 있는 다양성은 역동성의 다른 이름이다. 김동연은 경기도의 역동성을 살려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기회를 골고루 열고 싶다.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자부심을 높이겠다. 누가 일할 후보인지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