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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또 하고 싶어요”

지석초 어린이회 ‘방탈출’ 게임

방을 탈출한 학생들이 전달된 상품을 받고 생각지 못했던 상품의 질과 양에 즐거워 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석초등학교(교장 이은아) 어린이회는 전교 자치회의에서 결정된 ‘방탈출’ 게임을 지난달 6일부터 3주에 걸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 운영했다.

 

참여 희망자 신청받기, 방탈출 퀴즈 문제 만들기, 상품 선택하기, 상품 포장하기, 홍보와 안내 벽보 게시하기, 진행하기 등 처음 해 보는 모든 과정이 재밌고 신기했다.

 

게임은 1~3단계까지 방을 만들고 각 방에는 퀴즈를 준비했다. 1단계부터 팀 친구들과 문제를 풀고 해결하면 방을 탈출해 다음 단계의 방으로 갈 수 있으며 3단계까지 마치면 성공하는 게임이다.

 

설레는 마음과 긴장 속에 치러진 게임은 친구들이 많이 신청하지 않을까, 재미없다고 하진 않을까, 주관했던 임원들은 두려웠지만 많은 참가 신청자들이 정말 진지하고 재미있게 임해줘서 두려움은 기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참석할 수 없었던 어린이회 임원들은 비록 준비와 진행이 더 재밌었다고 말은 했으나 참가자들의 즐거운 함성에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게임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부러울 정도였다.

 

한 개씩 열심히 포장해서 준비한 상품(간식)도 친구들이 받아갈 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생각하지 못했던 질과 양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니 준비한 수고가 행복으로 다가왔다.

 

참석했던 학생들은 행사를 마치고 이구동성으로 “또 하고 싶다”를 외쳤다.

 

준비했던 어린이회 임원들은 “2학기에 1~3학년 친구들에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더 재미있는 행사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이뤄냈기에 그들이 학교의 주인임을 한 번 더 인식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