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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 ‘본격화’

GTX 환승시설 등 11개 사업 1조 784억원 투입 ‘교통 혁명’
국지도23·국도43호선 지하화 경부선 지하고속도 IC 설치

[용인신문]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주변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에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또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I.C)이 들어서고,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가 설치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조 784억 원 규모의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당초보다 사업비가 2606억 원 증가된 것으로, 용인시가 적극 추진한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사업 구간 연장이 반영됐다.

 

시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11건의 사업이 담겨 있다.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신설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지~용구대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지~수지간 연결도로 신설 △구성1교 확장 △구성2교 확장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설치 △GTX 용인역 환승시설 △공영차고지 비용 분담 △대중교통 운영비 지원 등으로,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별로 시행한다.

 

이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의견차가 있었으나, 시가 적극적으로 요구해 기존 3.1㎞에서 4.3㎞(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해 신설키로 했다.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과 신수로에도 지하차도가 설치되면 교통량을 분산,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의 IC 설치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만큼 차질 없이 진행, 그동안 수지구와 기흥구 북부지역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IC 설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가 연결된 GTX 용인역 환승시설은 상업, 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를 설치해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고속·시외·광역 버스는 물론 철도, 전철을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이자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186㎡(83만평)에 들어서는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용인플랫폼시티 조감도.

 

용인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플랫폼시티가 들어서는 기흥구 마북동과 보정동 일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