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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민선2기 용인시체육회장 선거 4파전

김도준·이한규·왕항윤·오광환, “내가 적임자”
현 회장 불출마 ‘무주공산’, 판세 예측 ‘안갯속’

민선2기 용인특례시 체육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

 

 

 

[용인신문] 민선2기 용인시체육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5~6명의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지난 12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김도준 용인대 교수와 이한규 용인시축구협회장, 왕항윤 전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오광환 전 기흥구체육회장 등 4명이 등록했다.

 

용인시 체육회장선거관리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마감 후 진행된 기호 추첨 결과 김도준 교수가 1번, 이한규 축구협회장이 2번, 왕항윤 전 사무국장이 3번, 오광환 전 기흥구체육회장이 4번으로 결정됐다.

 

또 앞서 지난 9일 진행된 대의원 추첨결과 342명이 투표권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대의원과 지역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자정까지 열띤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체육계에 따르면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는 3년 전 선거와 달리 ‘안갯속’이라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가 과거에 비해 높지 않다는 평가다.

 

김도준 후보

 

각 후보들의 공약 등을 살펴보면 기호1번 김도준(64세) 후보는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유도감독, 대한체육회 상임심판위원, 전 용인시체육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대 교수와 대한유도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향상을 통한 체육복지 △다목적 스포츠센터와 체육공원 설립 △어르신·영유아의 맞춤형 체육복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체육영재 육성과 꿈나무 선수 지원 △동호인들과 종목단체 자생력 강화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체육 정착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평생을 체육계에 몸담아 온 체육인이자 용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출마 이유를 말했다.

 

이한규 후보

 

기호2번 이한규(58세) 후보는 용인시체육회 이사, 배드민턴연합회 사무국장, 축구협회 부회장, 체육종목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축구협회 회장과 경기도축구협회 감사, 용인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용인시축구협회 회장과 종목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용인시 체육발전을 위한 일에 적용하면 용인 체육에 꼭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인특례시 체육발전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용인시 체육회관 건립 △프로축구단 창단 △체육회 자생력 강화 △체육발전 기금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왕항윤 후보

 

기호3번 왕항윤(63세) 후보는 전 용인시체육회 전무이사와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의원 용인제2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왕 후보는 “용인에서 태어나 평생을 용인시체육과 함께 했으며, 용인시 체육을 떠나서는 인생을 논할 수가 없다”며 “10여 년을 용인시체육회 전무이사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쌓은 체육 행정 경험으로 용인시체육과 체육인을 위해 일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한 안정적인 예산확보 △투명하고 진실된 체육행정 추진△ 체육인의 숙원인 체육회관 건립 추진 △종목단체 공동사무실 운영 △열린 체육행정 구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오광환 후보

 

기호4번 오광환(65세) 후보는 기흥구 이장협의회 회장과 기흥구 체육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 지회장, 삼성전자 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중앙종합건설 회장을 맡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7일 출마기자회견에서 “나고 자란 나의 고향 용인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용인시체육회를 확 키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예산과 체육시설, 체육프로그램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선 체육회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용인시와 상호협력 등을 통한 체육예산 확보 △종목별 체육시설 확충 △세계대회 및 전국대회 적극 유치 △체육회관 건립 △용인체육회 전문방송 및 소셜 채널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용인시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용인신문사와 용인사랑 스포츠포럼 공동 주관으로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영상은 용인신문 유튜브 채널과 용인시 체육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용인TV’서 후보자토론회 시청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