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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축협 임원, 여직원에 상습 괴롭힘 ‘의혹’

대출 관련 특정 고객과 술자리 ‘강요’… 직장 내 갑질 논란

[용인신문] 최근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용인축산농협에서도 직장 내 갑질에 따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 임원이 대출담당 여직원에게 특정 고객들과 식사 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특히 이 임원은 여직원에게 자신과 친분이 있는 대출 알선 법무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친밀관계를 유지하라고 하는 등 업무와 관계없는 지시를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해당 여직원이 술자리 동석 거부 의사를 밝히자, 격무 부서로 인사발령을 내는 등 보복성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용인축협 신용본점 소속 A씨는 최근 용인축협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상사인 임원 B씨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평일 점심은 물론 저녁 식사에 B씨와 친분이 있는 고객과의 식사 자리에 이끌려가 술을 마실 것을 강요했다.

 

무엇보다 B씨와 친분이 있는 법무사에 대해서는 앞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게 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따로 연락해 관리하라는 지시까지 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A씨에게 연락은 취하고 있는지 수 차례 확인하는가 하면, 이 법무사와 약속을 잡을 것을 지속적으로 강요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진정서에서 “여직원들을 고객 접대의 일환으로 여기며 데려가는 것도 모자라 술을 따르게 하고 또 억지로 마시게 하는 B씨로 인해 매번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몸이 안 좋아 술을 못 먹겠다고 하면 어떻게 몸이 안 좋냐면서 계속 술을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견디다 못한 A씨가 B씨에게 더 이상 원치 않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A씨를 최근 상갈지점으로 인사발령을 했다.

 

용인축협 측은 현재 A씨와 B씨 모두 대기발령을 낸 상태며, 해당 사안을 감사권한이 있는 농협중앙회 측에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은 “조만간 농협중앙회의 감사가 진행 될 예정”이라며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씨의 인사 조치에 대해선 “상갈지점에 결원이 생겨 진행된 후속인사로 보복성 인사 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협 직원들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특별관리를 지시한 법무사와의 술자리 등에 A씨 외의 여직원들에게도 동석 및 술을 강요했다는 전언이다. 인근 도시에서 활동하는 이 법무사는 용인축협 측에 다수의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 관계자는 “B씨가 대출 실적 등을 위해 개인적 친분이 있는 법무사를 특별히 관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출 과정에 불법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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