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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공공도서관 19곳에
26억 투입 장서 18만권 ‘구매’

신규도서 절반, 시민 뜻대로… 아동 전집·해외 원서 등 구입

[용인신문] 용인시가 올해 26억여 원을 들여 지역 내 공공도서관 19곳에 서적 18만 권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가 구매하는 서적의 절반 이상(14억 원·53%)은 시민 수요를 반영해 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26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25억 원)를 집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도서 구입은 시민이 원하는 새 책을 골라 즉시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대여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구비하는 ‘비치희망도서제’ 등을 통해 서적의 주제와 종류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전집과 해외 원서, 예술·과학 서적 등 주제별로 부족한 서적은 사서가 별도의 구매 목록을 정해 사들인다.

 

시는 도서관 도서 확충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시민과 사서가 정한 서적은 공공도서관과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 21곳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점자책 등 장애인을 위한 자료, 노인들을 배려한 큰 글씨 책, 오디오북·전자책 등 전자자료도 확충하고, DVD와 음반 등 비도서 자료도 추가 비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11월 시민 1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적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 구매, 도내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서적(258만여권) 보유 등에 힘입어 조사 대상의 90%(1274명)가 ‘비치된 장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양질의 장서를 확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 열람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