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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우리 꿈에 날개 달다

백암초 ‘방과후 놀이학교’

방과후 놀이학교 '기타부' 모습

 

[용인신문] 백암초등학교(교장 하춘식)는 올해 12월 29일 종업식까지 연중 무료로 ‘백암 방과후 놀이학교’를 운영하며 이는 향후 4년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활기를 주고 학생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활동으로 수업 종료 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악기, 학습프로그램 등 종목으로 이뤄졌다.

 

스포츠 교실은 평생 즐길 수 있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를 초등학교 6년 동안 경험할 수 있게 했고 악기 교실은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도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우쿨렐레, 피아노 등 악기를 익힌다. 또 배움을 즐기는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눈높이 국어, 수학, 영어 등 학습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대상 설문과 교직원의 특기를 반영하는 등 종합적으로 강좌를 선정했다.

 

이도예(3년) 학생은 “배우고 싶었던 축구와 피아노를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며 “백암 방과후 놀이학교를 더 길게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매일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게 학교에서 돌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아이들이 입학에서 졸업까지 더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춘식 교장은 “6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에 오롯이 집중하는 행복교육 실천으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소규모 농촌학교의 제한적인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극복한 이번 사례는 비슷한 여건의 인근 학교에 운영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