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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활 짤쏘는 민족의 후예 답게 ‘국궁 체험’

둔전초, 김송주 용무정 고문 초청

김 고문이 직접 활을 들고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 고문이 사대에 선 학생들에게 마음가짐과 시위 당기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둔전초등학교(교장 정은희)에서는 찾아오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전통 무예 국궁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김송주 용무정 고문(직전 사두)은 용인시 국궁장인 용무정에서 30여 년간 국궁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통해 4~6학년 학생들에게 전통 무예 국궁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평소 TV에서나 보던 활에 대해 세세한 명칭, 활쏘기 규칙과 국궁 예절 등을 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었으며 직접 국궁을 만져보고 사대에서 쏘아 보는 체험도 했다. 평소 우리 민족이 활을 잘 쏘는 민족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용무정의 지원으로 체험하게 된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민족의 조상들이 연마하고 외적을 무찌를 때 쓰던 국궁을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보니 조상들의 지혜와 용맹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집중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전통을 배우고자 하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무정의 김송주 고문은 “용무정 인근 마을의 학생들에게 내가 잘하는 전통 국궁에 관해 알려 주고 체험하게 하니 마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생들 교육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고 학생들이 전통 국궁에 관심을 보여 뿌듯한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