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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처인성·할미산성’ 복원 청사진 나와

시, 용인 600주년 앞두고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복원

오는 2014년 용인 600주년을 앞두고 처인성과 할미산성의 복원 정비 사업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용인시는 종합정비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처인성과 할미산성을 연차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 아래 각각 48억여원, 9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부지 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처인성 전경

계획에 따르면 남사면에 위치한 처인성은 오는 2012년까지 3년에 거쳐 복원 정비한다. 올해 주차시설 확보를 시작으로 2차년도에는 광장 및 야외전시장, 3차년도에는 산책로 설치 등 보호구역 전체 정비에 들어간다.

이후 기존 시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차별 발굴조사를 시행해 성벽, 성문은 물론 성내 식수원 및 고려 부곡 때의 군창, 가옥 등을 복원해 전체 유적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때 처인성 북측에 있는 사장터와 연계해 교육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할미산성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기본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어 원형 유지 및 유적에 대한 보존과 단계별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유적 정비는 보존지역, 복원지역, 정비지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유실된 성벽은 전체적인 복원보다 허물어진 성벽은 정비하고 이용률이 높은 구간만 부분적으로 복원한다.

   
할미산성 성터
한편 할미산과 석성산을 에코브릿지로 이어 등산로 정비를 통해 석성산 봉수 등과 연계한 관광유적 답사코스를 개발 하고, 생태 자연학습, 산성 체험, 삼국시대 교육 학습의 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홍동 문화관광과장은 “성의 상징성 등을 볼 때 할미산성 석성산 처인성을 중심으로 한 용인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할미산성 사업의 경우 토지매입 등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 지연이 예상되나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된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