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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산업은행, 3억불 규모 녹색채권 발행 성공

기후변화에 대응할 민간재원 조성 확대 기대


(용인신문) 산업은행은 ‘17.6.27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3억불 규모의 녹색채권 (Green Bond)을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

녹색채권은 발행대금 사용처가 녹색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관련 사업으로 제한되지만 발행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한 채권이다.

이번 녹색채권은 산업은행이 발행한 첫 달러화 표시 녹색채권으로, 만기 5년, 3억불 규모, 3개월 미 달러 리보(Libor) 금리에 72.5bp(0.725%)를 가산한 변동금리부로 발행되었다.

산업은행은 녹색기후기금(GCF)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 인증(‘16.12월) 받는 등 기후변화 대응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5.12일 기관인증평가서*(Second Opinion)을 취득하였으며, 미국 및 유럽 소재 30여개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명회를 실시하여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환경ㆍ사회 위험관리정책 도입 및 녹색사업 지원 현황 등을 홍보하였다.

* 발행사의 녹색채권 발행자금 사용처 및 사용내역 관리체계의 적정성에 대한 전문 외부기관의 의견으로 녹색채권 투자자의 요구사항

그 결과, 금번 녹색채권 발행은 많은 투자자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행은 국내 4번째 녹색채권 발행 사례이며, 기후변화 대응 산업에 경쟁력있는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발행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속에 50여개의 투자자로부터 채권발행금액의 2배수가 넘는 6.5억불 규모의 주문을 수취하였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재원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녹색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10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년까지 기후재원으로 연간 1천억불을 조성하기로 합의하였고, ’15년 파리협정에서도 이 목표를 재확인하였으나, 이는 적극적인 민간재원 조달없이는 달성 불가능한 수치*이다.

* ‘20년 전세계 공공부문의 기후재원은 총 670억불로 전망(OECD)

녹색채권은 민간자금 유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금융수단이며, 투자자는 녹색채권에 투자함으로써 환경ㆍ사회ㆍ거버넌스(ESG) 등을 고려한 사회적 책임 투자를 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은행의 녹색채권 발행 성공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①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분야 신규 투자자를 발굴함으로써 이 분야에서의 민간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② 또한, 국제사회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등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선도한다는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한다.

③ 산업은행은 국제 수준의 경영윤리, 환경ㆍ사회 기준 운영을 인정받고, 환경ㆍ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녹색채권 발행 등 민간부문의 기후재원 조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