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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혼남녀 각각 60%·78.4%, “무자식OK”

자녀 있어도 이혼가능… 미혼 여성 77.4% 찬성
연구팀 “여성 자유로운 사회구조가 저출산해법”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미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절벽 현상을 극복할 사회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게재된 ‘미혼 인구의 자녀 및 가족 관련 생각(변수정 연구위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 미혼 남녀 각각 63%와 78.4%의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 연구보고서는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44세 미혼 인구(남자 1140명, 여자 1324명)의 결혼·가족 관련 견해를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조사결과, 미혼여성은 이혼이나 무자녀에 대해서는 훨씬 더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하지않은 동거 및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두는 데는 미혼남성보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혼인구를 대상으로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미혼남성의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67.8%(자녀가 있는 것이 낫다 34.2%, 꼭 있어야한다 33.6%)로 나타났으며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28.9%로 조사됐다.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변한 남성 27.7%가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미혼여성의 경우는 자녀를 가지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49.3%(있는 것이 낫다 28.8%, 꼭 있어야 한다 19.5%)를 차지했고 48.0%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무자녀 입장을 보인 미혼여성의 경우 32%가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같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무자녀 가족에 대해서는 미혼남성의 63.0%, 미혼여성 78.4%가 이 같은 생각을 갖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혼에 대한 인식도 남녀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는 질문에 미혼남성은 64.5%, 미혼여성 80.9%가 찬성했다.


특히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미혼남성은 58.2%, 미혼여성은 77.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성세대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미혼 여성이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커리어나 개인 생활이 자녀 못지않게 중요한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자녀가 있어도 여성이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적 구조 등이 뒷받침될 때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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