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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이용준 청소년 숲길 인성교육원장


교직 경력 25년 이상된 산림전문 강사진 포진


숲 체험 통해 청소년 인성 변화 이끌어

시와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 필요,

리더십 교육힐링 프로그램 등도 운영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이 심해지고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교육 경력 25년 이상 된 생활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 출신 산림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트레킹연맹 청소년 숲길 인성교육원(원장 이용준/처인구 중부대로 1392번길 15).


이용준 원장 등 전문 강사로 구성된 인성교육원은 숲과 산에서 전문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강사진들은 숲길체험(등산) 지도사, 회복적 생활교육전문가, 숲 해설가, 심리상담전문가, 진로진학전문가, 청소년지도사 등 분야별 자격을 갖추고 있다.


보통 20명 정도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많을 때는 30~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단 한명의 학생이 참가할 때도 최소한 강사 2명이 따른다.


학교 측의 의뢰를 받으면 학교 근처의 산이나 하루 코스의 산을 정한 후 사전 답사를 통해 각 지점마다 운영할 프로그램을 짠다.


숲 체험을 통해 더불어 산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감과 동행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세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밧줄놀이나 트리크라이밍, 짚라인 등 모험적이고 흥미로운 숲 놀이와 교감, 스킨십, 대화, 칭찬 등 교육목적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반나절 프로그램, 혹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처음에 아이들을 만나면 자신들이 잘못을 했기 때문에 벌 받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에 투입됐다는 굳은 표정과 억지로 참가한다는 마음을 읽게 됩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숲을 체험하고 산을 오르면서 숲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고 친밀감을 높이다보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는 강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돌아갑니다.”


하이파이브를 수용의 마음으로 해석하는 이 원장은 원래는 1회로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 프로그램이 운영될 때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1회라도 그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긍정적 부분이 남게 되기 때문에 자기를 찾아갈 수 있는 단초가 만들어 진다고 본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가해학생, 폭력학생, 문제 학생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 도와줘야 할 학생이라는 표현을 쓴다. 강사진들은 모두 학교에서 25년 이상씩 교직에 있으면서 학생들을 케어하고 지도했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도 잘 알고, 이끄는 방법도 잘 안다.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부모의 관심 밖이라 자존감이 무척 낮습니다. 자존감을 갖도록 인정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줍니다. 아직 자라나는 학생들이므로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인식시키고 진로에 대한 길도 제시해 줍니다.”


장애인 트레킹 봉사에도 이들 학생들을 참가 시킨다. 돌봐줘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면서 정성껏 봉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찾게 해준다.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에 둘도 없는 최적의 프로그램이지만, 단 학교측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많은 학교가 참여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시와 교육청 차원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다면 너무 좋겠죠.”


인성교육원에서는 이같은 회복적생활교육 외에도 일반 학생들의 체험 및 리더십 교육, 성인 힐링 숲길 프로그램, 숲길 체험 지도역량 함양, LNT(흔적 남기지 않기)와 공정 트레킹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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