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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태원 발 감염… 용인 강남병원 한때 폐쇄

고3 등교 개학…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 지속 ‘우려’
용인, 학생 44명 의심증상… 검사결과 전원 ‘음성’

 

[용인신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잠복기가 지난 20일 끝났지만, 이태원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 접촉자 등 지역사례 감염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확진된 용인 66번 확진자 발생 후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면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잠복기가 20일 전후로 끝난 것.

 

그러나 이태원 발 지역사회 전염사례는 여전히 진행형인 상황이다. 21일 현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 전국 확진자 수는 20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 학원강사 접촉자 등 n차 감염 확산도 이어지고 있어, 고3 수험생에 이은 학교 개학을 앞둔 방역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태원 발 감염자 206명 가운데 직접 클럽을 방문해서 감염된 환자는 95명,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환자는 111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접촉이 일어난 장소는 노래방과 주점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직장, 학원, 군부대, 의료기관, PC방, 휘트니스센터 등에서도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일어났다.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없던 용인 지역 역시 이태원 발 4차 감염 확진환자 2명이 발생했다.

 

* 강남병원 직원 ‘확진’ … 133명 자가격리

용인시는 지난 19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에 의해 3차 감염된 4세 남아와 병원 직원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병원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추가확진 우려 등으로 시 방역당국이 긴장했지만, 23일 현재까지 추가확진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 거주하는 4세 남아 A군(용인72번)과 강남병원 직원인 26세 남성 B씨(용인73번·안양시 호계동 거주)등이 코로나 19 건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세 남아 A군은 인천 학원강사를 태워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60대 택시기사 부부(인천 125·126번)의 손자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조부모 집에서 거주했으며, 지난 15일 기침 등 증세가 발현됐다.

 

또 강남병원 방사선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B씨는 이태원 클럽방문 확진자(군포33번)와 함께 안양지역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방역당국은 강남병원에 대해 19일 코호트격리(전원격리) 및 병원을 폐쇄했지만,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자 다음날인 20일 병원업무를 재개했다.

 

다만, 역학조사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외래 및 입원환자, 병원 관계자 등 13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 고3 수험생 등교 개학 … 학교 내 방역 ‘총력’

정부의 단계적 등교수업 조치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고3 등교개학은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개학일인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2363개 고등학교 중 2277개 학교에서 등교와 수업을 진행해 42만 840명이 등교하고 있다.

 

용인지역에서는 총 31개 고교에서 8531명의 학생이 등교해 수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기 전에는 ‘건강상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의심증상자, 동거가족의 격리 및 해외여행 등 감염 위험이 있는 학생들은 등교를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등교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자에 대해서는 소방청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하여 선별진료소로 신속히 이송해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와 시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고3학생 개학 이후 총 44명의 학생이 등교 후 발열 및 구토 증상 등으로 선별진료소로 후송돼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지침에 따라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코로나 19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20일과 21일 각각 27명과 17명의 학생이 검사를 받았지마느, 확진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오는 27일과 6월 3일, 6월 8일 순차적으로 예정된 고1~2학생과 초중고교 개학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