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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 마북‧보정 플랫폼시티 개발계획 ‘공개’

오는 16일 주민공청회 ‘개최’… 인허가 절차 ‘본격화’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최초의 복합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왔다.

 

오는 2028년까지 총 5조 9646억 여원을 투입해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자족도시 건설을 마무리 하겠다는 것.

 

시는 지난 1일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 등 인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조성원가 기준) 5조9646억 원 이며, 경기도시공사가 현금 소요액 5조58억 원 95%인 4조7555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5%(2503억원)를 용인도시공사가 분담한다.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 용인도시공사가 2022년 초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가 발표한 토지이용 계획안에 따르면 1만1088세대가 들어설 주거용지 36만㎡, 첨단산업용지(44만㎡)·상업용지(21만㎡)·공원녹지(85만㎡) 등 도시기반용지 158만㎡,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용지 15만㎡로 개발된다.

 

복합용지에는 수도권 남부 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복합환승센터와 호텔·컨벤션센터·문화시설·복합쇼핑몰을 갖춘 ‘용인플렉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기반용지 내 첨단산업용지(44만㎡)에는 GC녹십자를 존치하고, 중앙공원을 따라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중심의 첨단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심 내부 정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도로·공원 계획도 구체화됐다.

 

보정동 일원에 경부고속도로 구성IC를 설치하고, 차량정체가 심한 풍덕천사거리∼죽전사거리 구간을 우회하는 지하차도를 만든다.

 

또 신수로·용구대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플랫폼시티 내부에 자율주행버스, 스마트 개인용 이동수단, 자전거도로를 도입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복개해 상부에 공원과 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듣는 주민공람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 2시 용인시 평생학습관에서 주민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 플랫폼시티는 새로운 용인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경기 남부의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양대 축으로 활용해 명품도시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주민 재정착을 활성화하는 등 토지주와의 상생을 위해 대토보상도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이주자택지에 더해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업무시설용지 등에도 대토용지를 충분히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이용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