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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소속 운동선수 인권침해 신고센터 운영

선수 피해사례 1:1 전수조사… 학교 운동부까지 확대 ‘계획’

[용인신문] 최근 경주시청 철인3종 경기 선수들과 코치진의 폭력 및 가혹행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용인시가 소속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체육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폭력 등 인권유린 행위를 차단·예방하기 위해 소속 운동선수들을 위한 ‘인권침해 신고센터’운영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29일까지 시 소속 운동선수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1:1 고충상담과 설문조사를 해 인권침해나 피해사실을 전수조사 한다.

 

또 지난 24일에는 직장운동경기부, 체육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수단의 고충 등을 파악하고 선수들의 인권보호 관련 지침 등을 전달했다.

 

시 홈페이지에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신고창구를 개설해 선수들이 언제든지 피해사실이나 고충 등을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시의 고문변호사들 가운데 별도로 운동부 전담변호사 3명을 위촉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는 용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관행화된 스포츠 폭력행위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 시 소속 선수들을 보호하고 이들이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운동부는 검도, 육상, 유도, 조정 등 7개 종목, 선수 49명과 지도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는 용인시 축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학교 엘리트체육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상담 및 신고센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들이 용인시조정협회 사무실에서 시 소속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고충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