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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내 대기업 연수원 3곳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운영

삼성·SK·한화생명, 경증환자 치료공간 솔선

[용인신문] 지난달 중순께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재확산 및 중증환자 증가로 인해, 치료병상 부족 문제가 지적되는 가운데,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3곳이 용인지역에 문을 열었다.

 

용인지역에 연수원 등을 두고 있는 삼성물산과, SK그룹, 한화생명 등 대기업 측이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자처하면서, 경기지역 내 코로나 19 병상 확보에도 숨통이 틔였다는 평가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와 SK그룹의 ‘SK아카데미’, 남사면의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각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일 진행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위기 상황에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신 3곳 기업 관계자들과 원삼·남사면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시설 3곳 가운데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SK아카데미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40여일 간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도왔다.

 

생활치료센터에는 무증상 확진자를 비롯해 의학적 처치가 완료되고 임상증상이 호전돼 퇴원이 가능한 경증환자를 돌보는 가정대체형 생활치료센터 형태로 운영된다. 코로나 19 국내 첫 확산기인 지난 3월~4월 생활치료센터 운영결과를 보면 경증환자들의 평균 입소기간은 3.7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각 생활센터에 공무원과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여명 파견돼 환자 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 물품지원과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한편, 용인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이들 3곳 생활치료센터 일대를 매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나눠 집중 방역키로 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최근 코로나 19 생활치료센터로 재개장한 처인구 남사면의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모습. <사진제공 = 한화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