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보정초‧영문중 코로나19 추가 확진 ‘없어’

백군기 시장 긴급 브리핑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당부”

[용인신문]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용인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관련, 백군기 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발생 및 대응현황을 설명했다.

 

용인지역 코로나19 확진사례는 지난 추석명절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난 10일부터 증가추세를 보여온데다, 최근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학교 내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백 용인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발생한 지역내 확진자 14명에 대한 대응현황을 밝혔다.

 

백 시장은 “직장과 학교 등을 고리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신속한 정보공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며 “다행히 집단감염 우려가 있던 포곡 영문중과 기흥구 보정초 관련 진단검사자 92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지난 3일간 해외입국자와 타시·군 접촉자 등 4명을 제외한 9명의 확진환자 관련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방역 조치 현황을 상세해 설명했다.

 

백 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용인-422번과 관련 같은 날 배우자와 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손녀가 재학 중인 처인구 포곡읍 영문중학교 관련자 6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지난11일 담임교사 1명을 제외한 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이날까지 기흥 LG전자 관련 6명(직원 3명, 이들의 가족 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용인-421번 환자의 자녀가 11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 서비스센터 관련 환진자는 용인과 광주 등 경기도 지역에서 n차 감염을 포함해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백 시장은 이 환자가 재학 중인 기흥구 보정초등학교 관련자 3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들 학교 관련 확진자 발생 즉시 각 학교에 등교 중지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통보하고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식당 내 칸막이가 미설치된 영문중학교 식당의 경우 추가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조속히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통보했다.

 

백 시장은 “학교·직장 ·모임 등 일상 전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가족과 동료, 이웃의 안전을 위해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소상공인에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