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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자윤리준수와 독자의 알권리 위해...”

용인신문사, ‘2020~2021 편집자문위원회’ 첫 회의
코로나에 올해 첫 개최… 라용화 위원장 만장일치 ‘추대’

 

[용인신문] 용인신문사 편집자문위원회 2020년 제1차 회의가 본지 창간 28주년 기념일인 지난 11일 용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용인신문사 2020 편집자문위원’은 지난 1월 총10명으로 위촉돼 출범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회의가 개최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용인신문사 창간 28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2020년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용인신문 지면에 실린 포럼, 토론, 특집기사 등을 포함해 지면분석에 대해 보고했으며, 2021년 지면 개편계획 협의, 기획기사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용인신문사의 질적 향상과 본지 보도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칭찬과 회초리로 전달하게 될 ‘2020 용인신문 편집자문위원’은 △김도년 전 용인시 처인구청장 △김선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장 △남종섭 경기도의원 △남종우 예스병원 경영총괄부원장 △라용화 전 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서부지사장 △목민숙 용인시조정협회장 △이주영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정관선 용인재향군인회 수석부회장 △주상봉 전 용인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황윤미 용인신문 객원사진기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다양한 예를 들어 기자윤리준수를 강조했으며 리뉴스기사의 배열과 서비스에 대한 검토, 홈페이지 구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경 대표는 “창간 28주년을 맞아 올해 초 뉴 미디어시대에도 정론직필로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기치로 편집자문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첫 회의를 창간기념일에 하게됐다”며 “용인시 전반에 대한 의견과 지역발전을 위한 풀뿌리 언론으로서 용인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먼저 라용화 전 지사장은 “현직시절 지방에 파견돼 재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때 마다 생각한 것이 지역 언론의 중요성”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용인신문은 지역의 정체성을 갖고 운영돼 온 훌륭한 지역매체”라며 “다만 독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구 관장은 올해 용인신문과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두 차례에 거쳐 진행한 ‘재난소득나눔’과 ‘김장나눔’ 행사 성과를 언급하며 지역언론의 선한 영향력을 언급했다.

 

김 관장은 “지난 여름 용인신문과 함께한 재난소득 나눔 캠페인에 한 달 반 동안 1억 여원이 넘는 성금이 모금됐고, 최근 진행한 김장나눔 행사는 한 달도 안 돼 목표치인 1000통(4포기/1통)을 넘어섰다”며 “용인신문사가 지역사회의 상생 나눔에 소통창구 역할을 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주영 사무국장은 20~40세대 등 젊은 층의 열독율을 높일 수 있는 기사보도를 요구했다. 이 사무국장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는 지면신문을 거의 구독하지 않는 추세”라며 “신문이 단순히 정보를 알려준다는 개념을 깨고, 젊은 세대가 알고 싶은 것을 기사화하는 ‘독자 참여형’보도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황윤미 객원기자 역시 “최근 대세인 복고(레트로)세태에 맞춰 과거 신문에 게제 됐던 낱말퀴즈나 숨은그림찾기 등을 부활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만 하다”며 “핸드폰 세대인 요즘 청소년들에게 신문을 접할 기회를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용인지역에서 가장 전통있는 지역 언론인 만큼, 용인 출향인사에 대한 소식을 보도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주상봉 전 이사장은 “일반시민들에게 지역 정치인활동 보도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오히려 용인출신 출향인사에 대한 소식전달 등은 시민들의 구독율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본지 김 대표는 “편집위원들의 지적과 요청을 고려해 내년도 지면개편에 반영하는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지 못 한 만큼, 1년 임기였던 2020 편집자문위원회 임기를 2021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라용화 전 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서부지사장을 만장일치로 ‘용인신문 편집자문위원장’에 추대했다.

 

라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용인신문 편집자문위원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2021 용인신문 편집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본지 보도에 대한 지면평가와 지역 및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은 물론, 지역사회 이슈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들을 수 있는 포럼출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