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수지신협(이사장 이기찬)이 심혈을 기울인 수지신협 문화센터가 코로나19로 문화·여가 활동이 제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지금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

과감하게 수업 인원을 ‘소수정예반’으로 변경했고 강의실을 벗어나 옥상정원을 이용한 다채로운 기획 강좌를 진행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욕구를 해소해 주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의 종식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상호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기본이다.

안전한 강의 진행을 위해 가을학기 강좌를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기존 9, 10, 11월 진행에서 11, 12, 1월에 진행하며, 가을학기가 1월까지 진행됨에 따라 겨울학기는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2월 한 달 동안 옥상과 로비를 이용해 일자별로 인원수를 제한하며 진행하는 스페셜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스페셜 강좌는 간접적으로나마 영상으로 대리만족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랜선 여행 강좌를 기획했다. 두 번째는 밤하늘 달을 관찰하는 천문학습을 통한 별자리 이야기를, 세 번째는 코로나로 치친 마음을 달래주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식물 테라피를, 네 번째는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신체활동으로 음악 줄넘기를 준비하고 심신 안정을 위한 명상 요가를 준비했다. 다섯 번째는 신기한 과학 이야기로 옥상 식물들의 광합성 이야기를 준비했으며 여섯 번째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학 강좌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강좌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강의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수지신협 문화센터는 지난해 6월, 수지구 수풍로 107에 1층 동천지점 548.74㎡, 4층 문화센터 1708.36㎡, 5층 문화센터 및 사무실 623.90㎡, 옥상정원 622㎡인 총 3503㎡ 규모로 건립됐다.

당시 이기찬 이사장은 “지역과 함께 하는 수지신협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의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개관한 문화센터를 이용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에도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근지역에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만큼 신협을 자주 찾지 않았던 젊은 고객들이 오픈 클래스를 운영하는 문화센터의 다양한 강좌를 듣기 위해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신협의 이미지 변신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들의 유입은 조합원 증대에 큰 도움이 됐고 센터는 수지의 새로운 복합 문화시설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수지신협 문화센터의 젊은 층 수강생은 영유아 강좌와 직장인반 강좌가 늘면서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학기 수강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가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우울증을 우리 문화센터와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며 “조합원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새로운 강좌들을 구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센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방역 수칙을 지켜 다시 한 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신협은 지난달 코로나19의 기세 속에서도 총 8일에 걸쳐 2600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우리호병원, 러스크병원, 강남병원, 예스병원 등과 협력했으며 사전접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제하는 한편, 비대면 발열측정기,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수지신협은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에 이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온세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