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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사회적경제, 지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엄주환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사회적기업·협동조합 · 마을기업 · 자활기업 비즈니스 지원 최선
시민들이 구매 동참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웃돕기 하는 것

 

[용인신문] 빵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이상하고 행복한 기업들이 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사회적 경제의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 형태다.

 

“1%만 사회적 문제를 없앨 수 있다면, 1%의 사회적 취약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겠죠. 100명이 나와 1%씩만 담당해준다면 100%가 없어지는 거죠. 용인에 100가지 문제가 있을 때 내가 한 가지를 담당하면, 100명이 나오면 100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가 이걸 한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용인에 있는 250개 사회적경제 기업과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용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엄주환 센터장(강남대산학협력중점교수)은 경제 속에서 사회적 가치, 함께의 가치 구현을 위해 자신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과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낯설기만 한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 엄주환 센터장에게 들어봤다.

 

-우선 사회적 경제 기업의 형태에는 어떤 것이 있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영역 안에 있다.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이유는 소셜미션이 대부분 취약계층과 사회문제에 있다.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본인들의 생각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해보는 것이다.

 

법인 형태가 상법상의 회사가 사회적 기업이고, 5인 이상이 모인 협동조합 형태, 마을기업은 마을 문제를 해결하거나 낙후돼 있는 마을의 자원과 특징을 살려 홍보 마케팅을 통해 마을이 부강해 질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각각의 사회적 경제 형태마다 각각의 성격이 있다.

 

사실 사회적기업 자체는 사회의 다양성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점점 더 발생할 것이고, 그런 부분을 지역주민과 함께 기업의 형태로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형태로 시작해 사회적 기업 형태로 진행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과거에는 장애인 자활기업이 사회적 기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다. 그 후 사회적 가치를 별도로 가진 분들이 더 많이 들어왔다. 사회적 경제 기업이라는 말은 최근에 사용했다. 초창기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많이 이야기 했다. 점차 범주가 늘면서 관련 부처도 4개로 늘었다.

 

-사회적 경제 기업과 일반 기업의 차이는.

일반 기업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지만 사회적경제 기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기반으로 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사회적 가치, 사회적 목적 구현을 하는 사회적 경제를 3섹터 4섹터로 많이 이야기 한다.

 

-복지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보통 정부나 지자체가 할 일이 아닌가.

정부에 사각지대가 있다. 또 일반적 영리 추구 기업이 생각할 때 돈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그런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이 그런 부분에 도전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용인에 많은 기업이 있는데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을 하지 않아서 많은 기업이 벌금을 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율이 있다. 30%, 50%도 있다.

 

-사회적 경제에서 대상으로 하는 취약계층이라면.

장애인을 비롯해 한 부모 가정, 국제이주여성, 만 55세 이상, 학교 밖 청소년, 보육원 퇴소 18세 이상 청소년 등 취약계층이 폭넓다.

 

-학교 밖 청소년이나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와 똑같이 경쟁해야 하는데 지금 구조상 힘들다. 스스로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어주는 것이 있다.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돕고자 하는 회사도 있다. 만 18세가 되면 국가로부터 400~500만원의 자금을 받아 그 후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 통계를 찾아보면 이들의 자살율이 높고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거나 스스로 패배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경제 팀들이 이들이 스스로 클 수 있게 도와줘 고용하거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창업의 길을 열어줘 사회적 지위를 부여해주고 있다.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많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에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 통과되면 크게 세 가지가 변화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이 인증제를 등록제로 완화할 수 있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나 사회적 가치를 실제 구현하는 부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기업이 가능한가.

우리 사회가 평등하게 살 수 있고 기회가 평등해야 한다. 서울에는 초중고 교과서가 있다. 대학에서도 사회적경제학과가 생기고 있다. 앞으로 대기업보다는 작은 기업들,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이 생길 것이고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용인에는 몇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있는가.

250개가 있다. 인구 100만의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적다. 사회적 기업이 어느 정도 단계에 가면 폐업률이 낮다. 사회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으면 적자가 나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새롭게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용인시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 도움을 받으면 좋고, 홈페이지에 보면 상하반기 교육이 게시된다. 우선 3월중에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 교육이 공고된다. 이 과정 다하면 내년 국가 육성사업에 도전 서류까지 도와준다. 중간에 경기도사업이 있다. 국가만큼 사업비가 있기 때문에 단발성 형태로 6개월 쓸 수 있는 자금 700만원정도 지원한다. 센터 자체에서도 창업아카데미가 끝나면 본인이 비즈니스를 구현해 볼 수 있도록 100~150만원 정도 지원하는 공모전 있다. 좋은 아이템 있거나 해보고 싶은 아이템 있으면 지원해주기도 한다.

 

-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회 문제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분을 발굴 육성하고, 이미 들어온 기업이 성장 육성할 수 있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 부분이 있다. 온라인 판매점이나 타 지자체 등과 네트워크화 해 전국으로 판매를 넓혀보는 것이다. 당장 온라인 판매전 위메프와 연결해 많은 팀이 아니지만 제품을 한번 올려 볼 거다. 청년이나 시민 기자단을 만들어 사회적 경제에 대해 홍보물을 210개정도 SNS를 통해 업로드 시켜 다양한 시민이 공감하게 할거다.

 

-용인만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경제 기업이 가능한가.

예를 들면 도농복합 용인은 도시와 농촌의 갭이 커서 사회적 농업으로 구현하기 좋다. 농촌 지역이 일손 부족하면 도심에서 남는 일손이 돕는 윈윈이 있다. 또 농산물 로컬푸드 판매장처럼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시민에게 부탁할 내용은.

홈페이지에 우선구매 상품이나 기업체가 나와 있으니 한 달에 한 번정도 사회적 가치구매 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누구를 대놓고 돕는 게 아니지만 돕는 분을 도와 그들이 돕고자 하는 대상자를 돕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선물용품 꾸러미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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