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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막한 농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

조합장에게 듣는다_윤기현 백암농협 조합장

 

[용인신문]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해 지역 주민과 대화의 장이 단절되다 보니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 농협도 힘들고 불편함을 많이 느끼죠.”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백암농협 윤기현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 곳곳을 둘러보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던 일상적 업무가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만나 안부를 물을 수 없기 때문에 전화로 문안을 드리는 등 코로나가 정겨운 농촌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백암농협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농협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기현 조합장은 백암농협이 무엇보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전국 어디에 내놔도 으뜸이 되게 농기계를 다양하게 갖춰놨다고 강조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체의 과정을 기계화시켜 인건비를 줄여줌으로써 안정적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백암농협은 수박작목반, 양파작목반, 복숭아작목반 등 각종 작목반을 육성시키고 거기에 필요한 기술, 정보,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농산물가격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타산이 안맞는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농민이 계획성 있게 작물을 심도록 유도해주고 필요한 모든 장비를 지원해 인건비를 최소화 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그동안 일손이 많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던 작목에 도전해 소득을 올리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양파의 경우 올해 처음 기계를 도입했다. 일일이 손으로 하면 도저히 채산성이 맞지 않는 작목이다. 씨 심는 것, 캐는 것까지 전 과정을 농기계세트를 구비해 놓음으로써 저렴한 임대료로 소득을 돕고 있다.

 

GAP 인증받은 수도작 작목반은 그간 추청(아키바레)이나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을 대체해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참드림 품종으로 교체를 시작하면서 백암농협이 종자 보급에 나섰다. 백암농협은 수도작에 필요한 육묘장 시설을 새로 건축 했다. 부지 매입 등 13억여원의 자본을 투입해 최신 현대식 스마트팜 육묘장 시설을 완성해 양질의 육묘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육묘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기를 활용해 백암농협 전 직원이 봉사에 나서 김장배추모를 파종했다. 전 조합원에게 105구 짜리 김장배추모를 100%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그밖에도 백암농협은 영농자재비가 비싸다보니 비료값의 40%, 농약값의 30%를 보조해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포도농가나 원예 쪽 특수 작물하는 농가를 돕기위해 포도 봉투씌우기, 양파 수확시 일손돕기 등 인력을 지원받아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은 학교급식, 로컬푸드, 중앙 농협유통에 연결시켜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윤기현 조합장은 농협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과도 상생하는 관계인 점을 누차 강조하며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주민이 건강해야 농협이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농협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이끌어줘야 합니다.”

 

백암농협은 건강검진, 장수사진 찍어주기를 비롯해 정부 혜택 못받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독감백신도 모두 놓아줄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에도 관심이 커서 코로나 전만해도 해마다 농협재단 지원을 보태 한 가족의 고향방문 왕복티켓 등 비용 일체를 제공해 왔다. 일 년에 두 번씩 초청해 식사를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을 나눴으며, 출산유아용품 지원은 물론 농가주부모임과 1 대 1 친정엄마 맺기사업을 실시해 왔다.

 

“시골 농협은 도시농협과 달라서 농협정신에 입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객의 80% 이상이 농민입니다. 그들은 땡볕 아래에서 힘겹게 농사지은 쌈짓돈을 농협에 맡기고 대출도 받아가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민은 농협은 물론 국가의 모든 시스템의 원천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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