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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낮은 곳에 임하소서… 용인제일교회 ‘이웃사랑’

임인년 ‘십리(十里) 프로젝트’ 4.5km 반경 내 소외계층 지원

[용인신문] 지난 2일, 용인제일교회(담임목사 임병선)는 새해를 맞이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십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백군기 용인시장, 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 유향금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이정석 전 처인구청장과 용인제일교회 성도 등 백신 접종 완료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병선 담임목사는 지난해 예배 중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소외계층이 겪는 고통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 굶주리는 사람, 공과금 납부 여력이 부족한 사람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을 돕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반영구적 행사로 추진했다.

 

임 목사는 발대식에서 “많은 교회에서 일정 반경 내 지역주민을 책임진다면 소외계층이 줄고 희망적인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십리 프로젝트가 용인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로 뻗어가는 캠페인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십리 프로젝트’는 교회 주변 10리(약 4.5km)내에 거주하고 있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프로젝트로써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과 △음식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공과금 체납자를 지원하는 ‘소망지원 캠페인’이 있다.

 

‘생명사랑 캠페인’은 24시간 상담 가능한 대표전화(1855-4620)를 설치해 담당 목회자 및 현장지원팀이 상담희망자를 찾아가는 사업으로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열며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랑나눔 캠페인’은 음식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방문해 가져갈 수 있도록 교회 내 ‘사랑나눔 냉장고’를 설치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게는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냉장고의 운영시간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12시, 오후 1~3시이며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소망지원 캠페인’은 공과금 납부가 힘들어 난방을 가동하지 못하거나 단전·단수된 가정에 1회 지원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내 다시 일어서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청방법 및 문의는 용인제일교회 홈페이지(www.jesuslove.or.kr)와 대표전화(1855-46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