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현 이사주당기념사업회 회장
태교신기=인문학 파워콘텐츠 확신
21일 태교도시를 선포를 앞둔 정찬민 시장은 세미나에 앞서 "용인시가 세계 최초로 태교도시를 선포하기 때문에 지금은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전 시민이 다 같이 힘을 합친다면 먼 훗날 명실상부한 생명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박숙현 이사주당기념사업회 회장은 “이사주당은 215년 전 세계 최초의 태교전문서인 ‘태교신기’를 저술함으로써 태교를 전문 영역으로 처음 개척한 학자”라며 “이사주당이 용인에서 ‘태교신기’를 저술했기 때문에 용인시가 태교도시가 될 수 있는 역사성, 정통성, 차별성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교신기는 인성, 건강, 총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지만, 특히 인성을 1장에 놓음으로써 인간답게 사는 길을 안내하는 인간 최초의 안내서로서 태교는 곧 ‘인문학’임을 알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태교신기는 현대 태교와 다를 바 없고 매우 과학적인 전문서로서, 최근 서양에서 연구되는 학술적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을 정도로 이사주당은 21세기의 의학박사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대학자로 태교신기를 전통태교만으로 치부하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표는 맑은샘태교연구소 송금례 대표가 ‘Because 태교 & 현대인의 태교’라는 주제로 태교의 중요성과 임신부들이 알아야할 내용들에 대해, 세 번째는 용인시 정책기획과 태교도시특별과제추진 T/F 김혜영 팀장이 ‘인성·배려·존중의 태교도시 용인’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한편, 용인시는 ‘제2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이 있는 21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기념식 및 축하공연과 함께 ‘태교도시’선포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태교도시’조성에 나선다. <김종경 poet012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