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9일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증축 개관 기념행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희망풍선을 날리고 있다 |
장애인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시설 확충 요구를 받아들인 경기도와 용인시에서 복지관 지하 부지를 활용,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3일 사회복지시설신고 변경 후 증축 건물로 이전을 완료했다.
증축공사 완료로 25명이던 정원은 50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며 대상도 기존 18~35세 중증장애인에서 35세 이상의 중·장년층 중증장애인의 주간보호서비스도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관 기념행사는 총 100여명의 내·외빈 및 복지관 이용고객, 지역주민이 참석했으며 Golden Echo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현판 제막식, 희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가 진행됐다.
김선구 관장은 “이번 주간보호센터 증축은 단순히 시설적인 측면의 향상이 아니라 서비스 대상층이 확대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 복지 서비스 실현에 기여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들이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30일은 관장실에서 사연맞춤형서비스(Story+Dream) 진행상황을 듣고 다음 대상자를 선정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용인신문사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공동 기획한 사연맞춤형서비스(Story+Dream)는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가 실린 사연을 접수받아 지원하는 맞춤형 휴먼서비스로 본지 지면을 통해 사연과 결과를 연재하고 있다.
용인지역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유선, 내방, 팩스, 홈페이지 등으로 접수 가능하며, 복지관 및 지역 외부 인사로 구성된 사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 후 서비스가 제공된다.(문의 031-895-3261)
서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장애인 자녀의 생일파티, 자녀 군대면회, 가족과의 공연관람, 장애인 자녀 학급의 간식지원 등 소원이 담긴 사연을 접수받아 장애인들에게 뜻 깊은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직전에는 밝은누리밴드 간식지원은 물론 자녀 학업유지를 위한 등록금 지원, 중학교 입학하는 손자의 맞춤교복과 입학선물을 전달했다.
김선구 관장은 “사연맞춤형서비스의 확대로 많은 장애인들이 소원을 이루는 등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평생 동안 한 번의 소원을 이루는데 복지관 및 후원 단체가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