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기획사서 1집 앨범 녹음했지만 발매 좌절 군 제대후 곤충이 돈되는 사업 눈떠 숲속곤충마을 인수… 해마다 매출 쑥쑥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 학습체험 대박 [용인신문] 곤충보다 음악이 오히려 더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숲속곤충마을(양지면) 신희영 대표. 용인 곤충 산업의 리더인 신 대표는 지난 2015년 히든싱어 김정민 편에 출연해 모두를 놀래킨 장본인으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최종라운드까지 오른 실력자였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가수를 지망한 기대주였다. 20대 때 우리나라 톱스타들을 거느린 대형 기획사에서 1집 앨범 녹음까지 다 마친 상태였다. 당시 신 대표한테 투자자가 5억을 투자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제작 문제로 발매가 안되면서 신희영은 영영 묻혀버렸다. 당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던 때로 중국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태사자, 이정현, 안재욱, NRG와 함께 합동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8만명이 모이는 극장에서 할 계획이었다. 성사 됐다면 중국 CC TV를 통해 15억 중국인이 시청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올인 OST도 안타깝게 다른 사람이 불렀다. 꿈에도 그리던 가수의 길을 접고 긴 아쉬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뒤늦게 알고 노크 2016년 창농… 끊임없는 현장경험·공부 지금은 흑염소연구회장 맡아 능력 인정 농장 운영·진액 가공 판매… 법인화 계획 [용인신문] 가까운 길을 놔두고도 먼길을 돌아 어엿한 청년농업CEO로 제자리를 찾은 부부가 있다. 흑색건강 흑염소 농장(백암면 백봉리)을 운영하고 있는 정진욱 이정아 부부. 그들은 완전 초보 축산인이었다. 농업기술센터조차 몰랐다. 다양한 교육과 지원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해 먼 길을 돌아 뒤늦게 제 길로 찾아들었다. 그러나 방황의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는 반증이다. 이제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등 행정관청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정진욱 대표는 용인시흑염소연구회 회장까지 맡게 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흑염소 농장 운영과 흑염소 진액 가공 판매를 하고 있다. 두 부부는 2016년에 창농 했다. 백암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던 이정아씨 부모는 “흑염소가 돈이 된다”면서 “키워보는 게 어떻겠냐”며 농장에 남는 공간을 무료 임대 해줬다. 동아방송대학 선후배 사이로 방송 일과 디자인 일을 하던 부부는 공부도 더 하고 싶었고 이직을 고민하던 중이었다. 우연찮게 농장 일을 권유받는 두
어려서 부터 목장 송아지를 친구 삼아 놀아 한국농수산대학 가축학과 진학 이론 무장 부모님 밑에서 현장 경험 배우며 탄탄한 실력 직접 건초 농사·송아지 산파역 1인3역 열정 [용인신문] 천생이 낙농가인 김종우(26) 꼴미목장 부대표. 5살 때부터 이다음에 크면 소 키우겠노라고 노래했으니 낙농업은 천직이 아닐 수 없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에 바쁘면 김 대표는 목장에서 혼자 젖소랑 놀았다. 모든 동물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송아지를 무척 좋아했다. 집 밖에 나가면 송아지가 친구였다. 자신이 그러했듯 앞으로 자식이 생기면 가업을 잇도록 해 자식과 함께 운영하고 싶어 한다. 김종우 대표가 한국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에 진학해 낙농을 전공하고 목장 일을 맡아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아직은 부모님으로부터 배울 게 많아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그는 전문적 지식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도우면서 터득한 경험으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농장에서 아픈 소 치료는 김종우 부대표의 전담 분야다. 대학시절 낙농장 실습 과정 중 소 치료에 대해 많이 배워둔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설사나 식체 등에 걸렸을 때 수액 주사를 놓는 등 과거에 수의사에게 의존도가 높았던
후계육성지원자금 남사면 토지 매입… 재배 시설 구축 눈 앞 화분포장판매사업 ‘그린모리아’… 온·오프라인 투트렉승부수 [용인신문] 청년 창업농업인 송민기(29) 아가페 농장 대표를 만났다. 송 대표는 현재 순전히 자력으로 화훼 농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더구나 송 대표는 화훼농장과는 별개로 화분 포장 사업 및 전자쇼핑몰 구축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화훼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대의 어린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야심찬 농업경영인이다. 그는 요즘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운전 중에도, 차를 마시면서도 부족한 것은 없는지 늘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그는 현재 남사면 방아리에 화훼농장인 아가페 농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후계육성지원자금을 토대로 토지 매입 후 재배 시설을 갖추는 중이다. 올 가을에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화훼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후계육성자금은 앞으로 갚아야 할 융자금이기에 그는 하루라도 빨리 농장 안정화를 위해 별도의 부가가치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화분 포장판매 사업 ‘그린모리아’를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지 한 달 됐다. 오는 7월부터 현재 구축중인 전자쇼핑몰에서 온라인 판매할 그린모리아는 향후 농장에서 생산하는 화
가정서 샐러드용 인기… 모종 보급 도전장 식물공장서 테이터 작업 안정적 생산 몰두 자동화 스마트팜 산실 청년농업인 공작소 특수작물 브랜드화·가공판매 실현 열정 [용인신문] 새싹삼은 말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 먹거리다. 샐러드 용으로 인기가 높은 새싹삼은 건강을 챙기고자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가 챙겨먹고 싶어 하는 식품이지 않을까. 더구나 요즘은 각자 집에서 식물을 길러먹는 가정이 늘어 식용 판매만큼 모종 판매도 관심이 높다. 현재 새싹삼 모종 보급을 위해 테이터를 쌓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권오현 허브로 농장 대표를 만났다. 권 대표의 경우는 새싹삼을 판매하기 보다는 농가는 물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모종 판매를 목표로 지난 3월부터 데이터값 구하는 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식물공장에서 테이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식물공장 하면 웬지 식물과 공장의 조합이 낯설게도 느껴지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기상이변 등에 대비하는 신선한 그린공장이다. 식물공장은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빛 온도 공기 양분 등의 환경을 조절해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된 생산이 가능하다. 각종 장비들이 설치돼 있는 창
기능성쌀 스틱 ‘미미한봉’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 미숫가루 형태 ‘미미한끼’ 나홀로 가구 등 타깃 아버지 농사 이어받아 정직한 ‘청년농부’ 우뚝 누나도 귀농 용인농기센터서 창업 가공 교육 현대인 트렌드·입맛·건강 3박자 제품 ‘신바람’ [용인신문] 미미쌀롱을 이끌고 있는 이현미(38), 이현행(33) 남매CEO. 이들은 현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 4만여평의 농지에 쌀농사를 지으면서 쌀을 가공한 다양한 상품으로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이 제조한 쌀 가공품은 미미시리즈를 이어가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능성쌀 스틱인 미미한봉을 비롯해 미숫가루 형태로 한끼를 책임지는 미미한끼에 이어 미미라이스칩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연구 개발 중에 있다. 미미쌀롱은 쌀미(米)와 맛미(味), 그리고 쌀농장의 조합어다. 농자 발음이 롱으로 나서 롱으로 쓰고 있는데 오히려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 든다. 미미쌀롱에서 남동생 이현행씨는 기능성쌀을 비롯한 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누나 이현미씨는 가공 유통 디자인 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두 남매는 귀농전부터 일손이 딸리는 부모님 농사일을 돕곤 했다. 정확한 농사법은 몰라도 어느 정도 농사에 대한 기본감각은 갖추고 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