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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막오른 공식 선거운동… 여야 후보 사활

지역 여·야, 특례시장·시의원 과반 당선 ‘목표’

 

[용인신문]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9일 0시부터 시작했다. 여야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기초단체장(226명), 광역의원(779명), 기초의원(2602명)이 선출된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등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국 2324개 선거구에서 7616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출 정수는 4132명으로 평균 경쟁률 1.8대1을 기록했다.

 

용인지역의 경우 시장과 경기도의원, 용인시의원 및 비례대표 등 총 13개 선거구에 71명이 후보로 등록 했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0.73% 차로 승부가 갈린 제20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면서 지난 대선 연장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용인지역 내 여야 후보들은 이날 첫 민선 용인특례시장 선거 승리 등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백군기 vs 이상일 ‘진검승부’

‘용인시 첫 재선 시장’과 ‘능력 있는 여당 시장’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는 용인시장 후보들은 각각 현충탑 참배 및 출정식과 민원 현장 방문 등으로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민주당 백군기 후보는 이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후 기흥호수공원에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 원팀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백 후보는 출정사에서 “그동안 용인 발전을 가로막았던 난개발·부패·갈등과 싸워온 백군기가 중단없는 행정으로 반드시 용인특례시민께 보답하겠다”며 “실력이 검증된 행정가 백군기에게 재선의 기회를 꼭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민원현장 방문 및 수지와 기흥, 처인구 등 3개구 중심지역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수지구 죽전동 데이터센터 공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후 수지구청역과 기흥역 광장, 처인구 통일공원에서 각각 지역별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시장·시도의원 후보가 한마음으로 뭉쳐 최단기간 내에 용인시 발전을 정상 궤도로 올리고 최단기간 내에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 기초·광역의원 후보 62명, 선거열전 ‘돌입’

경기도의원 10개 선거구와 용인시의원 11개 선거구에 출마한 62명의 후보 중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시의원 3개 선거구 6명을 제외한 후보들도 이날부터 선거 열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 및 현충탑 참배 등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지역정가는 도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 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다른 양상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 모두 최소 6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지역 정 가는 도의원의 경우 4년 전 후보들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1선거구와 도의원 첫 도전자 간 맞대결을 벌이게 된 5선거구 등이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례대표 4석을 포함해 총 32석의 용인시의원 선거의 경우 여야 의석수가 동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과반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어느 한 쪽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상 2명을 선출하는 곳이 선거구의 경우 각 정당 기호 ‘가’번을 받은 후보 당선이 유력한데다, 승패를 가를 3인 선거구가 총 4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3인 선거구 네 곳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우세지역이 각각 두 곳인 상황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시의원 선거의 경우 네 곳의 3인 선거구 결과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양 정당 모두 이 곳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