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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맛집 멋집

어반런드렛더테라스

 

 

빨래 기다리며 ‘티와 디저트’ 호강

 

[용인신문] 가끔 셀프 빨래방을 이용할 때 기다리면서 차와 케이크를 즐기며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용인에 그런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 위치는 용인서부경찰서 맞은편, 차 타고 지나면서 볼 때는 모델하우스 느낌이 나는 건물입니다. 주차는 건물 앞, 뒤로 여유 있게 가능하구요, 본관과 별관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공원 뷰인 가든 테라스라고 이름 붙은 별관이 인기가 더 많더라구요. 필자는 화이트 톤에 층고가 높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본관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중앙에 작은 정원도 인상적이었고, 한쪽 바닥에는 잔잔히 물이 흐르고 뒤쪽의 전면 스크린에서는 멋진 자연 풍광을 보여주는데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커피보다는 티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동에서 공급받는 프리미엄 티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는데 자주 가서 모두 맛보고 싶어졌어요. 디저트들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콘도 훌륭했고, 체코에서보다도 더 맛있게 먹은 체코 전통 디저트 말렌카 월넛 케이크도 자꾸 생각이 나네요.

 

아쉽게도 보정동에서는 셀프 세탁은 안되고 맡길 수만 있지만 독일 밀레 제품에 특수 세제를 사용한다니 고가의 옷들도 믿고 맡길 수 있고, 세탁물 맡길 때나 찾을 때 쾌적하고 멋진 카페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좋고, 카페 입구에서는 친환경 비누, 칫솔, 수세미 등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며 필요한 좋은 제품까지 구입할 수 있어 일석삼조!

 

카페도 이른 시간부터 오픈하고 세탁물은 24시간 맡길 수 있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하실 수 있겠어요. 테라스에는 반려견 동반 가능하니 커다란 창으로 봄 햇살 가득할 때 함께 가서 힐링 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