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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시, 민간교향악단 육성,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 선사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2곳에 각각 1억원씩 지원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철주 단장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방성호 단장

 

 

[용인신문] 용인시민들이 올해는 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클래식 콘텐츠 보급을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 사업을 실시, 두 개 교향악단을 선정해 각각 1억원씩 지원한다.

 

올해 지원 육성 단체로 선정된 오케스트라는 정철주 단장이 이끄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방성호 단장이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두 곳이다. 두 교향악단은 그동안 정상급 실력으로 용인시민들을 매료시켜온 단체로 용인시는 시립교향악단을 대체할 수 있는 이번 민간교향악단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수 차례의 공연을 정례화 시켜 시립단체 못지않은 클래식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해 연말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교향악단 2곳을 선정, 1년간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 사업은 2026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총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계속 지속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1억원과 함께 상설연습실 및 기획실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제도가 수반돼 안정적인 창작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으로 정통 클래식을 지역 내 보급해 교향악 분야의 저변 확대 및 순수예술 장르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하는 민간교향악단 지원 사업은 지역 내 60인 이상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두 단체는 연간 각각 기획공연 2회와 찾아가는 공연 2회 등 4차례 공연을 시민에게 선사하게 된다. 두 단체를 통해 시민들은 연간 총 8회의 클래식 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연중 사업 내용 및 실적에 대한 연말 평가 결과를 반영해 단체별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교향악단은 4월 중에 기획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4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스프링 칸타빌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4월 27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마스터피스 교향곡시리즈2 ‘차이코프스키’를 공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교향악단 지원 사업이 시립오케스트라 운영과 비교할 때 저비용으로 유사 효과를 창출하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시립교향악단 연간 운영비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00억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