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기념회는 선거 앞두고 하는 것(?)
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용인 정가에서도 최근 출판 기념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용인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한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은 지난달 25일 ‘이우현이 만난사람들’이라는 책을 출판하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정치인, 이의장 지지자들을 포함한 시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진바 있다.
이어 시장 출마에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 남궁석 국회사무총장도 지난달 27일 ‘원더랜드’란 책을 출판하고 정치인과 지인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기념회를 가졌다.
그러나 남궁 총장은 아직까지 시장출마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출판 기념회 또한 “출마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켜 본 시민들은 “이 시기에 출판기념회라~ 설마…”라며 의심어린 말 한마디. <김미숙 kiss1204h@naver.com>

□ 이산이 아닌가 보다
지난 2일 이정문 용인시장의 복당에 대해 ‘불가’ 판정을 내린 한나라당에 항의하기 위해 시도의원과 당직자 등 30여명이 서울에 있는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했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이들은 당초 허태열 사무처장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집단방문에는 응대할 수 없다는 허 사무처장의 답변으로 차를 한나라당 당사로 돌려야만 했다.
한나라당 당사에 도착한 이들은 여전히 집단 방문이란 이유로 정문 입구에서부터 경찰들의 제지를 받았고 결국 한나라당 당대표도 아닌 민원국장과 면담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다.
마침내 성사된 면담에서 박 국장은 연신 “전해드리겠습니다,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만 말했다고.
이 소식을 들은 용인시민들은 “용인에선 제법 잘나가는 의원들이어도 서울에 가니 별 볼일 없는 것인지, 중앙당의 문턱이 높은 건지 모르겠다”면서 “애초 국회의사당을 갔으면 거기서 끝을 봐야지 왜 산을 옮기느냐”고 허탈.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 (?)
지난 2일 오후 10시경 열린우리당 용인 갑 선거구 당원들 간의 사소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열린우리당 용인 갑 선거구 제2기 당·협 구성을 위한 경선 결과에 따른 내홍이 심각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다.
사건의 발단은 우제창 의원 측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대방 측 사무실로 찾아갔다가 감정이 격해져 언쟁으로 번졌던 것. 피해자 측의 신渶?기자와 경찰이 출동하고 사건 당사자들은 지구대로 이송됐다.
중재를 위해 지구대를 찾은 당 관계자들과 출마 후보자들이 기자를 보고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았다”며 한마디.
<이강우 hso09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