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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25

□ 나는 대한민국, 남총장은 브라질(?)
지난 14일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은 23일과 29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용인시장후보 경선의 승리를 다짐이나 하듯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이 의장은 인사말에서 “용인시 인구가 21만이었을 때 정치를 시작해 70만이 넘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며 “농사를 다 지어 놓으니 이제와서 열매만 따갈려고 하는 지방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며 전략공천을 노렸던 남궁석 후보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또 이번 경선에 대해 “남궁석 전총장은 브라질이고 자신은 대한민국”이라며 “브라질은 정통의 축구강국으로 항상 월드컵의 우승후보지만 대한민국과 경기를 가진다면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을 응원 할 것이며 홈 어드벤티지도 무시하지 못할 것” 이라고 축구로 비유.
<김호경 yongin@gmail.com>

□ 하나님 믿게 해 주길…
지난 9일부터 11일 까지 용인 실내체육관에서는 용인시 기독교 연합회(회장 변우상)가 주최하는 용인시 기독교 복음화 대성회가 개최됐다.
9일 행사에서는 이정문 용인시장과 예비후보인 이 의장 간의 신경전도 펼쳐졌다.
참석한 목사의 예배와 설교가 끝난 후 진행된 내빈 축사에서 이 시장이 “오늘 이 자리에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온 것 같다”며 선거철 표심을 위해 기독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지적.
이어 축사에 나선 이 의장은 “이 시장의 말이 본인을 지칭하는 것 같다”며 “기독교인들이 신의와 믿음을 실천해 보인다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수.
이에 참석한 정객들은 “두 사람 모두 한 수씩 주고 받았다”며 “남궁석 전 국회사무총장의 용인시장 출마 배경에 대한 루머로 인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눈길. <이강우 hso0910@hanmail.net>

□ 선생을 탓하기 전에…
지난 5일 기흥읍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영어수업 도중 교사가 학생의 태도가 불손하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영어교사인 J씨가 정 아무개군에게 영시를 해석해보라고 시킨데서 시작했다. 정 군은 “선생님이 수업준비를 미리 해오셨으면 수업이 잘 진행됐을 것을...”이라며 학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보이는 등 훈계하는 스승을 웃음꺼리로 만들었다.
이에 J교사는 훈계의 방법으로 정 군의 양볼을 잡고 흔들었고 그 과정에서 학생이 넘어져 결국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게 됐다.
정 군의 아버지는 학교에는 물론 교육청에 J교사의 전근과 전근되기 전까지 대기발령조치를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체벌의 방법으로 아이의 볼을 잡고 흔든 것은 문제가 있지만 ‘왜 내 아이의 볼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에 대해 부모 스스로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