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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26호

□ 누구를 위한 기자회견?
지난19일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최근 한선교 국회의원과 관련된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용인을 선거구 한나라당 기초·광역의원 공천자 8명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날 공천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 한다”며 도당 공심위의 심사가 공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성명서만 낭독하고 서둘러 회견장을 빠져나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선교 의원의 보좌관 출신 김 아무개 후보는 회견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날 참석한 기자들은 “이 같은 기자회견은 공천자가 아니라 각종 의혹의 중심인물인 해당 지역 운영위원장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누구를 위한 기자회견인지 의심스럽다”고 일침.
<이강우 hso0910@yonginnews.com>

□ “나는 선거 정책을 말하고 싶다”
지난 18일 열린우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남궁석 전 장관이 ‘정책방향제시’를 위한 기자회견을 급하게 자청했다.
남궁 전 장관은 “시장출마선언을 하면 무슨일을 해야겠다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해 답답하다”며 “언론사가 나서 정책토론회 자리를 마련해 주면 응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날 기자회견은 남궁 전 장관이 자신의 선거 주요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나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경선에 관련된 제안과 비유를 통한 공약밖에 할수 없었다.
기자회견은 자청해 놓고 갑자기 해야 할 말이 없어진 남궁 전 장관은 “일주일 동안 미래의 용인시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며 시간을 보냈다”며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겠다”고 말했다.
몇초의 정적이 흐른 후 기자회견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이 났고 참석한 기자들조차 “급조된 기자회견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고 쓴소리.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

□ ‘누구야? 용인사람인가?’
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용인 지역 곳곳에 후보자들이 내건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흥구 보정역 부근의 정 용인시장 예비후보 아무개 사무실이 위치한 8층 건물에는 정 후보가 내건 현수막이 건물 꼭대기부터 1층까지 길게 늘어져 있어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번에 모으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후보자들의 전진 기지가 마련되어 있는 사무실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어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용인시 곳곳에서 현수막을 본 시민들은 “아니 누구하나 아는 사람이 없네… 용인사람인가?”, “어찌 눈에 익은 사람이 없어”,“000은 누구고 000은 누구야”라며 고개를 갸우 뚱.
<김미숙 kiss1204h@yong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