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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28호

□ 공무원 목은 닭 모가지?
지난 3일 풍덕천동의 한 빌딩에서 용인시 기초의원 바선거구 K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선교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서정석 용인시장후보, 김재식 기초의원 후보를 비롯한 용인을 선거구 기초·광역의원 후보와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한선교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K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죽전 간이 버스정류장과 관련 그동안 용인시 측에 마을버스 연계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본인이 시의원이 되면 공무원들을 닭 모가지 잡듯 잡아서라도 꼭 관철 시키겠다”고 호언.
이 말을 전해들은 공무원 P씨는 “공무원 목이 언제부터 닭 모가지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시의원 후보가 국회의원 하수인일지는 모르지만 공무원은 시의원 하수인이 아니다”라고 일침.
<이강우 hso0910@yonginnews.com>

□ 한선교 의원 동부권에서 외면?
지난 1일 처인구 양지면에서는 동부권 기초의원 후보자 이상철 의원의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용인시장 후보공천과 관련해 지역 내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한선교 국회의원과 서정석 시장후보가 참석했다.
그러나 개소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당원들 중 몇몇이 이들이 들어서자 욕설과 불쾌감을 나타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고.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한의원과 서 후보가 축사를 하자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뒤이어 소개받은 신재춘 도의원과 조성욱, 김희배 시의원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은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고.
이를 본 한 동부권 시민은 “동부권에서 한나라당 인심은 확실히 잃은 듯”하다며 한마디. <김미숙 kiss1204h@yonginnews.com>

□ 미아도 못찾는 마당에 돈까지 찾아?
지난 2일 신 45번 국도 시미리 부근에는 3대의 경찰차와 1대의 구급차가 줄 서 있었다.
10여명의 경찰과 4~5명의 소방관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어 혹시 살인사건이라도 일어난 것이 아닐까 염려스러웠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경찰에 확인한 결과 어떤 남자가 차문을 열고 지갑을 열어보다 지갑안에 있던 돈과 상품권 등이 바람에 날아가 버려 경찰에 신고한 것. 그 돈의 주인은 경찰서에 찾아와 “경찰이 돈도 안찾아 주고 뭐하느냐”며 지갑 안에는 1500여만원의 현금과 상품권 등이 들어있었다고 주장.
실제 얼마가 지갑에 들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고자가 워낙 거액을 잃어 렸다고 해 경찰과 소방관들은 점심식사도 반납한 채 도로주변을 서성이며 돈을 찾아야만 했다.
경찰들의 수색에 궁금증이 생겨 차를 세운 다른 운전자들은 “인력이 부족해 미아도 못 찾는 판국에 언제부터 경찰이 날아간 돈까지 찾아주게 됐느냐”며 쓴소리.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