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시민 모두 ‘이심전심’
지난 5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 ‘용인신문 2006 용인시 축구협회장기 클럽축구대회 개회식’에서 시민과 지방의원들이 한마음이 되는 모습이 연출돼 화제.
총38개 팀이 참가한 이번대회 개회식에는 신재춘, 조양민 도의원을 비롯해 조성욱 시의회의장 등 시의원들과 지역인사와 선수단 및 응원단 1000여 명이 참석.
이날 대회사에 나선 조효상 축구협회장이 “축구협회장을 맡는 동안 모두 세 분의 시장을 모셨는데, 이번 시장님은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하자 선수들은 물론 참석 내빈들까지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다고.
뿐만 아니라 내빈석에 있던 지방의원들도 자신들의 속내를 대변했다는 듯 조 회장을 향해 함께 웃으며 박수를 쳐 눈길.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지방의원이건 지역 인사건 시민은 모두 한마음 인 것 같다”며 한마디씩.

□ 지 의원도 팔당상수원 보호에 나섰나?
지난 10일 행정타운 앞에서는 상현1동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400여명에 달하는 상현동 주민들은 올해말 착공예정이던 근린공원 건설 지연이 지미연 의원의 현실성 없는 지하주차장 건설 발의와 서정석 시장의 일관?없는 졸속행정 때문이라며 항의.
시위대는 지 의원과 서 시장에게 “당장 나와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때마침 시청에서는 “광주에서 열리는 ‘경안천 살리기 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할 공무원들은 주차장에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달라”고 방송.
그 시간 급하게 자리를 떠난 지 의원에 대해 시위대는 “지 의원이 발대식 참석을 빌미로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며 불평했고 공직자들은 “지 의원이 팔당 상수원 보호에도 나섰냐”며 수군수군. 그러나 확인결과 발대식에는 참석치 않았다고.

□ 글씨체 하나 딱 딱 못 맞춰?
6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용인시이미지통합메뉴얼 시정구호 ‘세계최고 선진용인’ 광고물이 이번엔 일괄적이지 못한 서체로 또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버스정류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조금은 가냘픈 듯한 ‘세계최고 선진용인’의 구호가 영통에서 신갈 방향의 고가를 지날 때면 버스정류장의 글씨체와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세계최고 선진용인’ 광고물이 걸려 있다.
이를 본 용인시의 한 버스운전사는 “광고판을 바꾸려면 또 돈이 들어 갈 텐데”라며 “돈도 돈이지만 시 홍보를 위해 만든 광고물이 -히려 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