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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53호

□ 일일찻집에 바쁘다 바빠~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거의 매일같이 각 단체들이 일일찻집을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고 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금 모금이 가장 주된 이유이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군데 열리는 일일찻집을 모른척 할 수 없는 기관장이나 사회단체장 등 지역 인사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일일이 들르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더군다나 선거법으로 인해 성금조차 맘대로 내놓을 수 없는 시의원들은 매번 방문하는 찻집에서 미안함과 불편함이 교차하기가 일쑤.
한 단체장은 “너도나도 다 여는 일일 찻집을 우리는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한숨이고, 일일찻집을 방문한 한 기관장은 “이웃을 돕는 방법이 일일찻집 밖에 없는 것인지... 바빠도 너무 바쁘다”고 한숨.

□ 무법지대 셔틀버스 승차장
지난 2005년 9월 문화복지행정타운과 함께 문을 연 청소년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의 개관은 변변한 문화시설 하나 없던 처인구 문화 복지 가뭄에 단비라고 할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런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셔틀버스 운행이 미흡하고 승·하차가 어려워 어르신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다고. 노갰뮐致린活?이용하는 노인들은 몇 십 분씩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위험한 차도를 건너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 또한 행정타운 내 보건소 뒤편으로 자리 잡은 셔틀버스 승차장은 무법지대를 방불케 한다고.
시민들은 “인구가 70만이 넘은지 오래고 세입도 1조 5000억원이 넘는다는데 청소년 수련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편의와 안전에는 배려가 없다.”며 “그 많은 예산은 다 어디에 쓰는지 궁금하다”고 질타.

□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아니랍니다
용인시가 내년도 본 예산안에 서정석 시장의 공약사업예산을 본 항목까지 삭제하며 숨겨 상정하려다 들통이 났지만, 반성보다는 내부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살.
시는 최근 본지를 비롯한 일부 일간지의 ‘숨은 예산’기사 보도 후 해당 부서 공직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공무원들을 추궁하고 있다고.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커녕 잘못된 사실을 밝힌 제보자 색출에만 힘 쏟는 것은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라고 비난.
이에 공직자들은 “같은 공무원들이 제보자를 찾아 무슨 영광을 보겠느냐”며 “제보자를 찾는 것도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며 상부의 지시임을 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