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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55호

□ 종합부동산토지세 무섭긴 무섭네
지난달 30일 종합부동산토지세 신고납부 기간을 하루 앞두고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종토세와 관련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올해 종토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종토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감면방법 등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오후 2시부터 열리기로 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어림잡아 1000여명. 좌석이 200석밖에 되지 않는 회의장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 꽉 찼고 시간에 맞춰온 시민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아우성이었다.
결국 시청 에이스 홀로 옮기기로 하고 30여분이나 늦은 시간에 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었지만 조금 늦게 도착한 수십명의 시민들은 설명회장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이를 본 한 시민은 “종토세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며 “용인에 부자가 많은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겠다”고 한마디.

□ 시장과 친해져야 예산이 나온다?
용인시의회에서는 지난달부터 행정사무감사 및 정례회의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달 30일 공원관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1근린공원지하주차장 건립 사업이 쟁점으로 다루어 졌다고.
이유인 즉 시가 지난 2003년부터 상현동 57-1번지 외 16필지(6412평)에 추진 중이었던 근린공원 계획이 지미연 시의원의 지하주차장 건설 발의와 서 시장의 검토 지시로 공원 건립이 돌연 중단 됐기 때문. 지하주차장 건립에 추가 투자되는 예산은 100억여원이다.
이에 강웅철 의원은 담당공무원에게 “공원 내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좋은 발상이다. 누가 이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간부회의를 통해 지시된 것이라면 누군가 지시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라며 행정과정에 대해 추긍.
또한 이상철부의장은 “시장과 친한 의원이 말하거나 요구하면 바로 들어주는 것이냐, 양지 체육공원은 20년간 답보상태로 계획만 있지 예산 집행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며 “나도 시장과 친해져 양지체육공원에 대해 요구하면 바로 들어주냐”며 송곳 질의.

□ 과외하는 시의원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2006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시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사상 초유의 시의장 탄핵 정국속에 열린 이번감사에 나선 초선의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 같은 수준으로 해당 실·과장들을 당혹케 만들고 있다고.
그러나 초선의원들의 이 같은 질문 공세 배경에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함께 모여 집행부 측이 제시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공직자들은 “초선의원들이 집행부 감사를 위해 과외(?)까지 하며 준비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