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23.1℃
  • 맑음서울 15.9℃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6.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9℃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12.4℃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_657호

□ 과잉충성 or 눈치 보기
지난 20일 처인구 마평동에서 열린 용인시 새마을회관 개관식에 초청 인사였던 전직 시장과 시의장이 불참한 이유가 알려져 논란.
이유인 즉, 개관식 수일 전 전직 인사들에게 새마을회 관계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전직 시장과 의장이 참석하는 것을 공직자들이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불참을 권유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과잉충성을 한 것 아니냐’ 또는 ‘보조금 지원 등 예산 관계로 해당 단체장이 눈치 보기를 한 것 아니냐’며 수근.
한 시민은 “어떤 이유든 현 시장이 전직 인사들을 꺼려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일침.

□ 인사만 하다 일은 언제?
2006년을 일주일 여 남기고 용인시청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올해가 가기 전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기 때문. 국장급을 포함해 계장급 이하 공무원까지 포함해 7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공무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서정석 시장이 취임한 이후 이미 8차례에 걸쳐 인사가 단행된 터라 자리를 바꾼 공무원들은 새로운 업무에 익숙해지기도 전이다.
이에 한 공직자는 “아직 업무 파악도 다 되지 않았는데 또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 하니 굳이 이 부서의 일을 해야하나 싶다”며 씁쓸한 표정.
또 다른 공무원은 “용인시는 일년내내 인사하는 해”라며 “인사만 하다 도대체 일은 언제할련지 모르겠다”고 일침.

□ 재판의 효력?
지난 18일 용인시여성회관에서는 한선교 국회의원이 주최한 난개발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는 수지구 성복동 응봉산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풍덕천 토월약수터 인근 유료노인복지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 문수 도지사의 인사말 중 일부가 주민들의 심기(?)를 건드릴 뻔 했다고.
문제는 응봉산 개발과 유료노인복지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개발 업체와의 법적 싸움에서 잇따라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용인의 사정을 잘 모르는 김 도지사가 “재판의 효력”을 말하며 “재판 결과는 거부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발언했기 때문.
이에 한 시민은 “앞으로 시의 입장이 난처하겠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