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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58호

□ 의정보고서는 폐지수집하는 분들의 수입원(?)
연말이 다가오면서 최근 모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가 각 가정에 배달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정에도 몇부씩 배달돼 우체함은 가득차고 주소불분명으로 버려진 보고서는 아파트 앞에 그대로 방치돼 그야말로 쓰레기로 전락한 상황이다.
더욱이 비닐포장이 땅바닥에 뒹굴면서 아파트 미관까지 해치자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죽전의 한 아파트 주민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보고서를 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것을 아는지나 모르겠다”며 “그래도 폐지수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수입원이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쓴소리.

□ 한(?)나라당은 대선주자 간담회도 비공개 ?
지난해 12월 29일 처인구 유림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한나라당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대표와 용인지역 기초·광역의원 및 당원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잦지 않은 유력대권 주자의 지역방문 행사임에도 비공개로 진행된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대권후보 경선을 앞둔 박 대표의 명확치 않은 밀실회담(?)에 대해 의아해 했다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당직자는 “당원과 국민경선을 통해 대권주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본인이 비공개를 요구할 가능성은 낮은 것 아니냐”며 일부 당원의 과잉충성임을 시사하기도.

□ “세계 최고 따라잡으려니 너무 힘듭니다”
용인시의회(의장 직무대행 이상철)는 지난해 12월 28일 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지역 정·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을 마무리하는 폐회연을 개최했다.
이날 폐회연의 일등공신은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 용인시의 슬로건인 ‘세계최고 선진용인’ 이었다고.
용인교육청 교육장은 인사말로 “세계최고 선진용인이 참 멋있다”며 인사말을 시작했고.
구본걸 경찰서장은 “경찰서도 시청 따라 세계최고를 따라할려니 힘이든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으로 만들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세계최고 선진용인, 목표는 클수록 좋긴 하다던데”라며 “근데 현실성은 있는 얘긴지… 디자인은 왜그런지”라며 한마디.